Turbo C라.....

얼마전.. 갑자기 도스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이었슴..)

이러저리 도스용 컴파일러를 찾다보니..

Turbo C 2.0이 구해지더군요..
학교다닐때도.. C배울때 잠깐쓰고.. 주로 BC++ 3.1을 썼는데..
왜그리도 주변에.. BC++3.1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는건지..
(제가 갖고 있던 씨디는 불행히도 읽기가 안되더군요..ㅠㅠ)

학교다닐때 만해도.. 주변에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었는데..
하여간 이넘 가지고 어찌어찌해보려니..
정말로 깝깝하더군요..

빌더서 만든 클래스를 ...
여기다 가져다 쓸려고.. 주로 도스 호환을 생각하고 만들었던 넘인데..

이리저리 BC++ 3.1을 구하다 구하다 결국 못하고..
터보씨로 작업을 하다가... 결국 ....
gcc를 도스에 포팅한 넘인.. DJGPP까지 손을 대게 되었슴다.

결국은 아주 만족스럽게 작업을 맞쳤습니다.
IDE로  RHIDE(리눅스용도 있슴)를 사용했는데.. 이넘은 BC++ 3.1과 아주 흡사한 개발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더구나 메모리 제한이 없이 도스서 프로그래밍 한다는것..
기가막히더군요..
(사실 메모리 한계까지 쓸 만한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옆에 다른직원이... 성능이 어떤가 하고 보다가..
RHIDE에 사용가능메모리 54M 이라고 나온것을 보더니 컥.. 하더군요..

터보씨2.0 으로 만든 같은 프로그램과 속도 비교를 해보아도 속도가 월등히 빨랐습니다.
물론 파일 사이즈는 무척 컸지만요..

그후 djgpp + rhide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터보씨는 가차없이 날려버렸습니다.^^;



류종택 님이 쓰신 글 :
: 예전에 싱가폴에서 아직도 그놈이 팔리는 것을 봤습니다..
: 사가는 사람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 소프트웨어 판매점 한 귀퉁에서 고놈들을 보고는..
: 소장품으로 살까 말까 한 참 고민했더랬습니다..
:
: 요즘 리눅스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 갑자기 고넘들이 다시 그리워집니다..
: 카일릭스가 있어서..
: 터보파스칼은 그렇다고 치고..
: C++ Builder 리눅스 판은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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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 모드에서 프로그램을 짜다보니..
: 그때가 문득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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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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