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스코트밸리, 2002년 7월 29일 - 볼랜드는 오늘 볼랜드와 웹게인(WebGain)사 사이에 진행되어온 특허 소송이 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화해의 조건으로, 웹게인은 자사의 비주얼 까페(Visual Cafe)와 스트럭처 빌더(Structure Builder) 제품이 볼랜드가 가진 여섯개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해당 특허들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법원의 판결을 청구했던 자사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동의했다. 볼랜드 또한 웹게인의 비주얼 까페 및 스트럭처 빌더 제품이 자사의 여섯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기로 동의했다. 양측의 소송의 취하는 판결 없이 이루어졌지만, 양쪽은 2006년 7월 1일까지 상대측에 대해 이번 분쟁에서 언급된 일곱개의 특허에 관한 침해, 정장성, 강압에 관련된 어떤 법적인 조치도 추진하지 않겠다는데도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웹게인사의 자제에 변화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2006년 7월 1일 이전에 파기되게 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쪽은 상호간에 어떤 비용의 손해나 배상을 받지 않게 된다. 이번 합의의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볼랜드의 사장이자 CEO인 데일 L. 풀러는, "일년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웹게인이 우리가 2001년 봄에 제안했던 라이선스 합의에 따른 합당한 결심 대신 법에 호소하기로 결심한 데 대해 실망했었습니다." 라면서, "웹게인의 미래를 둘러싼 불명확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번 합의가 양측 모두에게 훌륭하다고 믿으며, 긴 시간을 소요하는 법적인 다툼으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 불확정성, 혼란을 피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중요한 고객의 요구에 대해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소송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데일 풀러는, "볼랜드는 20년전 회사가 설립된 이래로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최고 수준의 개발 환경을 만드는 데 선두 위치에 있어왔습니다. 지난 20년간 우리는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용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간을 줄이는 제품들을 설게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왔으며, 현재 100여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이 시사하듯이, 볼랜드는 자사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적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라고 맺었다.


원문 : http://www.borland.com/news/press_releases/2002/07_29_02_WebGain_Settlement.html
번역 : 박지훈.임프 / borlandforum.com

(임프 해설)

웹게인은 3년전에 시맨텍으로부터 비주얼까페로 분사한 회사입니다. 비주얼까페는 J빌더가 자바 개발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올라서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개발자들이 애용하던 개발툴이었습니다.

현재 웹게인은 재정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상태이며, 400여명에 달하던 직원들 중 상당수를 휴직시키고 남은 직원은 회사 자산 정리 절차와 기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6월에 오라클에 한 부문을 매각하면서 직원 90명을 넘긴 바 있습니다. 직원들이 나가자 마자 사용하던 PC와 사무용가구들을 곧바로 경매에 붙였다고 하는군요.

위의 기사에서 데일 풀러가 웹게인을 불안하다고 했던 이유가 이런 웹게인의 상태 때문입니다.

기가인포메이션 그룹의 애널리스트 존 메이어는, 웹게인의 개발툴을 구매하지 말 것을 권하면서 비주얼 까페를 사용하던 기존의 개발자들도 6개월 이내에 다른 개발툴로 마이그레이션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