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기 skpark@dt.co.kr 2003/02/11
설계등 통합 경쟁제품 제쳐
한국볼랜드(www.borland.co.kr 대표 최기봉)의 모델링툴인 `투게더 컨트롤센터'가 최근 주요 프로젝트에서 경쟁사 제품인 래쇼날의 `로즈'를 윈백하거나 로즈를 제치고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툴로 선정되는 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래쇼날의 로즈를 검토했던 삼성캐피탈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업은행 자본시장 통합 프로젝트, 증권예탁원 간접투자 재산 예탁 및 결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에서 투게더 컨트롤센터가 잇달아 모델링툴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볼랜드 김영천 이사는 "국내에서 투게더 컨트롤센터를 사용하는 고객은 대법원 호적정보시스템, 한국전력 연구관리시스템, KT 사이버전화국, 포스코 등 60여개 사이트인데, 이들 대부분이 로즈에서 윈백한 사례"라며 "설계와 개발이 분리돼 있는 기존 모델링툴과 달리 이를 통합한 것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 "최근 잇달아 수주한 공급권의 대부분이 경쟁사 제품을 윈백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최근 2개월여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랜드는 최근 2개월동안 전세계적으로 약 121개의 래쇼날 고객사가 투게더 컨트롤센터 고객으로 윈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GM이 자사의 모든 프로젝트에 투게더를 표준 모델링툴로 선정했으며, 일본HP도 최근 자사 표준위원회에서 투게더 컨트롤센터를 표준 모델링툴로 선정했다.
한국볼랜드는 올해 투게더 컨트롤센터의 국내 모델링툴 시장 점유율을 50% 가량으로 끌어올려 기존 1위 제품인 래쇼날 로즈를 제친다는 계획이다.
박서기기자
원문: http://www.dt.co.kr/view21.html?gisaid=20030211020110606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