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를 열게된 동기에 대해서 야그해 볼까 합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와 주기는 할까? 쫄딲 망하는 거 아닐까? 이번 세미나는 순수 개인 비용으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부담이 심한 것은 사실입니다.
주아무개가 왜 세미나를 열까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돈과 명예를 기대하고 하는 것이 아닌가? 대체 무슨 이익을 기대하는가?"
솔직히 말씀드려서 돈과 명예 분명히 기대합니다. 저는 돈과 명예에 초연한 고고한 도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반 개발자와 다름 없는, 속세적 물욕에 관심 많은 평범한 개발자 중의 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세미나를 열게된 목적 중에서, 돈과 명예 이외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첫번째는 제가 만난 많은 델파이 개발자들이 다소 힘들고 복잡한 방식으로 코딩을 하고 있는 것을 봤기에 제 방식의 코딩을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개발자들 중에는 델파이가 어렵다 델파이는 코딩량이 많다 불편하다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둘째로, 델파이 관련 세미나가 저의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델파이 개발자들이 게시판에서 지식을 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저런 델파이 관련 세미나가 많아져서 편리한 개발 방법을 논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세미나에 좋은 내용이 있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그 진행자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 실력있는 사람들이 세미나를 열 기회가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델파이 개발자들 중에, 그 사람이 강사를 하던, 개발을 하던,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후배들도 기꺼이 델파이를 배우길 원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경우든 간에 델파이 관련 세미나라면 열렬히 홍보하고 싶습니다. 불행히도 요즘은 경기 탓도 있겠지만 델파이 관련 연구 개발 모임은 지극히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껏 몇몇 개인적 친분이 있는 델 개발자들끼리 모임이 있을 뿐입니다.
세째로, 지방에 사는 저인지라,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아마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인기 연예인이 아닌 이상 모든 개발자들이 저를 좋아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입니다.
간혹, 어떤 경우 개발자들끼리는 서로 적인가 동지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자들은 서로 적이 될수도 동지가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이 되기 보다는 동지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당수의 개발자들이 서로 결속력이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델파이 개발자들간에 결속력이 매우 강해져서 서로 개발 경험을 논하고, 서로 잘 된것을 칭찬해주고, 서로 좋은 점을 배워가는 그런 기회와 자리가 매우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세미나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랍니다. 혹시 제가 허접한 강의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돈을 우려 먹었다면 두고두고 저를 욕해 주십시요. 양질의 세미나가 많으려면 혹독한 비판은 당연한 것입니다.
http://cafe.daum.net/delphinegong
저도 참석할 생각이 있기는 한데...
마나님한테 참석비용을 구걸해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