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병특이었던 회사를 아직 다니고 있습니다.
2월에 끝났지만 한달 정도 더 다닌거죠..
병특 끝나고 연봉협상을 했는데 가능하면 제가 부른 대로 주겠지만
한 1~2백 정도 빠질 수도 있다..라고 하더군요. 뭐 나중에 정해지면
이야기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딱히 아무 이야기가 없었고
저는 최소한 제가 부른 연봉에서 2백 정도 빠진 정도로 나오겠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있었고 그렇게 그냥 한달이 지나고 이번달
월급을 보니 전혀 인상이 안되고 지난달과 같게 나오더군요..
쩝....저번에 일본 출장이 나가지 말라는 독이든 먹이라는걸 알았지만
안갈 수도 없었고 나름대로 땡기기도 했고 그리고 연봉문제는 잘 해결이
된거라고 생각해서 간거 였는데...쩝 이렇게 되고 보니 참 암담하네요..
잘난척이 아니라 지금 회사에서 제가 나가면 참 암담합니다.
지금 회사의 주 밥벌이가 될 제품을 초기부터 개발했고 같이 개발하던
사람들은 다 나가서 저혼자 남은거죠. 저한테 당연히 일이 몰리고
당연히 저는 돈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년간 병특이라고 해서 연봉에 대해서 신경도 안쓰고 있었고요.
2년간 한달에 세금공제 하고 딱 백만원나오더군요...
지금도 그렇게 나오고요..흠...메인프로그래머로서 하는 역활에 비해서
너무 적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회사 사정이 어려운건 알겠지만
그간 같이 일하던 사람이 나갔기 때문에 그 사람 연봉까지 생각한다면
회사에서는 충분히 지급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다른곳에서 제가 만족한만한 연봉 주겠다고 2달째 연락이 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의리를 지키고 지금 회사를 다녀야 할지..
(제가 나가면 회사 사정이 극악으로 치달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아니면 그곳으로 갈지 고민입니다..ㅠㅠ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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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에서 100 % 인상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무조건 옮기셔야 합니다 ..
전 그렇게 8년을 넘게 다녔답니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