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케이벤치에 갔다가 기사를 봤습니다.
http://www.kbench.com/news/?no=27516&pr=3&cc=61
2기가 바이트 메일함... 저도 제 메일 계정에 로그인해서 용량을 확인해보니 이상하게도 1333MB라는 참 애매한 용량으로 늘어나 있네요. 서서히 늘려준다는 얘기인지... 잠깐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하려고 보니... 허걱... 용량이 마구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크기가 얼마다... 라고 표시만 한게 아니고 스톱워치 숫자 올라가듯이 용량이 마구마구 올라가고 있습니다. gmail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
글 쓰는 동안에 벌써 1337MB까지 용량이 올라갔습니다.
약 한달간 gmail을 써 보니 쓰면 쓸수록 맘에 드네요.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gmail이 다른 web mail서비스와 차별화 되는 부분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자면
1. 2기가바이트 메일용량
2. 무료 POP3지원(SSL지원)
3. 그래픽 요소를 최대한 자제한 페이지디자인 - 광고 전혀 안뜹니다. 당근 빠릅니다.
4. 라벨기능 - 편지함 시스템에선 하나의 편지가 하나의 편지함에밖에 못 들어갑니다. 라벨 시스템에선 하나의 편지에 여러개의 라벨을 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가 있더군요.
5. 강력한 검색 - 구글 검색엔진... 말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아예 메일을 지우지 말고 'Archive'시키라고 권장하더군요. ^^
6. 스팸방지 필터 설정기능 - 조건을 정말 다양하게 줄 수 있더군요.
7. ActiveX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스크립트의 진수를 보여줌
말 그대로 스크립트의 진수.... FireFox에서도 완벽지원
- 상대방 메일주소 입력할 때 한번 입력한 주소 기억하는것은 물론이고 철자 입력시마다 일치하는 주소들 검색해서 범위를 좁혀나갑니다. 게다가... 자주 쓰는 주소 순서대로 정렬까지.. -_-
- 영문에 대해서는 철자검사기능 지원. 가끔 영어메일 쓸 때 유용하더군요.
- 오늘인가 어젠가 보니까 이제 Rich Text 입력기도 붙었습니다.
- 메일 작성하는 도중에도 별도 창에서 띄우게 버튼 누르면 걍... 쓰던 내용 그대로 유지되면서 별도의 창으로 분리됩니다.
- 회신으로 몇 번 주고받은 경우... 하나의 메일을 열어보면 관련된 다른 메일들도 시간순서로 함께 표시해 주는데... 폴딩이 됩니다. -_-;;;
gmail 쓰는 동안 페이지 리로딩이 거의 없을 지경입니다. 중요한 메일에 스타 표시를 하는게 있는데 일반 웹메일들은 메일들을 선택하고 버튼같은걸 누르면 화면이 리로딩되고 변경내용이 반영되는게 일반적이지만... gmail에선 그냥 별모양 클릭하면 바로 별모양 아이콘에 불 들어오는걸로 끝입니다.
쓰다보니 제가 구글 직원같네요. ^^ (저 구글 직원 아녜요)
그러니 단점도 좀 적어봐야겠죠?
1. 하나의 메일 전송용량이 10MB로 제한이 있습니다. 이건 좀 불편하네요. 메일이 전송될 땐 MIME으로 인코딩 되므로 실제 첨부할 수 있는 파일의 크기는 약 6M정도 되는 듯 합니다.
2. 좀 심심합니다. 메일 확인하고 나면 더이상 할 게 없음... 너무 밋밋한것도 탈인가? ^^
3. 그동안 웹메일 쓰던 스타일과 사뭇 달라서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림
4. 영어에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에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여튼... 참 대단하다는 느낌 받는건 오랜만입니다.
오늘 보니 초대 인원이 또 리필돼서 다시 50명으로 늘어났네요. 계정 필요하신분은 peperu9 at gmail dot com 로 메일 주세요. 저번에 인원 제한을 했던건 너무 많이 몰릴까 걱정했던건데 의외로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더군요. 하루에 한두분? 그래서 계속 초대 메일 날려드리기로 했습니다. 쭈욱~~~
PS. 초대 요청하실땐 한메일에서 메일 보내지 마세요. 혹시 보내더라도 초대장 받을 메일 계정은 따로 적어주세요. 저번에도 한메일로 보낸 초대장들은 다 못받으셔서 다시 보내야 했습니다. 아래 보니 어처구니 없는 글이 하나 올라와 있길래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