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메일주소 쓰기가 불안한 분들 많죠?
꽤 오래전에, 포럼 게시판에서 메일주소를 긁어가는 행위를 무조건 불법으로 규정했었습니다.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otice&no=74
그것만으로는 안심이 안되어서, 기술적인 대처방안으로 게시판 글읽기에서 메일주소가 추출되지 않도록 작업을 해놨었죠.
지금 이 글을 보시면서 제 이름 부분을 클릭해보시면 메일보내기 창에 제 메일주소가 나타나겠지만, HTML 소스에는
메일주소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웹 기술의 기초를 아시는 분들은 HTML 소스를 보시면 어떻게 한 건지 금방 짐작 가능한 대단히 간단한 트릭인데요.
그래도 보통의 메일주소 수집기로는 수집이 안될 수밖에 없답니다.
물론 글 본문에 쓰면 암호화가 안되니까 보호가 안되지만, 글쓴이 메일주소 부분에 쓴 메일주소는 보호가 됩니다.
근데 거의 3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그 사이에 제가 써먹은 트릭이 혹시라도 뚫렸나 싶어서리 테스트를 좀 해봤습니다.
만약 뚫렸으면 생각해둔 더 강력한 방식으로 바꾸려고 했지요.
테스트 방법은 간단한데요.
한달쯤 전부터 포럼 계정에 등록된 제 메일주소의 앞부분 계정을 cbuilder에서 cbuilder1으로 바꿔놓았고요.
만약 이 계정으로 메일이 들어오면 제 트릭을 뚫는 메일주소 수집기가 만들어진거죠.
근데.. 이 계정으로 처음 글을 올린 3월 12일부터 4월 8일인 오늘까지 이 계정으로 단 한통의 메일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볼랜드포럼도 나름대로 꽤 알려진 사이트라서, 수집기가 그 한달 동안 포럼에 단 한번도 들어오지 않았을 리는 없구요.
따라서, 포럼 게시판에는 안심하시고 실제 메일주소를 쓰셔도 됩니다.
포럼 게시판을 통해 메일주소가 유출되면 제가 제일 먼저 알게 됩니다. cbuilder1 골뱅이 볼랜드포럼쩜컴 계정은
메일수집기를 감시하는 용도로만 열어놓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먼저번에도 공지한 대로 스팸을 보낸 넘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아울러, 재작년쯤에는 게시판에 광고글 올리는 자동등록기에도 기술적 대책을 세워놨었는데..
예를 들어 방금 로그를 보니 어제 하루동안 포럼 게시판에 726번이나 광고글 공격이 들어왔네요. 물론 다 막았죠.
지난 3월 2일에는 무려 2234번이나 공격을 받았네요. (한놈이 이틀에 걸쳐서 무려 1800번이 넘게 공격했군요)
물론 사람이 직접 올리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지만, 자동등록기를 써서는 글을 못올립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