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지요..

수서역 4거리에 있는 로즈데일 빌딩이 저희 회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랍니다.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분명 이상한 교통신호 체계와 엉성한 관리를 비난하고 있었지요

하루에 한번이상 끼이익 소리가 들리거든요 ㅡ_ㅡ;

6월 27일 오전 11시 45분경
끼이익!!! 오늘도 들렸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꽝? 꽝? 꽝?
유난히 긴 끼이익!!! '아.. 빗길이라 늘어지는구나.. 사고나겠는걸?' 생각하면서
오늘은 꽝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큰 꽝!! 불이나케 창가로 뛰어갔지요

스타렉스 한대는 4차선에서 차량앞이 심하게 훼손된체로 전방에서 오른쪽으로 20도 가량 돌아간 상태이고
봉고트럭은 1,2차선을 차지하며 90도 가량 돌아간 상태였습니다.

스타렉스 운전자가 뛰어내려서 어떤 택시를 잡아 문을 열고선 " 내려 이세끼야! " 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는 17층이며 대략 사고지점과는 직선으로 100M정도의 거리인데 음성은 아주 잘 들렸지요

11시 45분경 -_-?
그러고 있는데 견인차 한대가 도착했습니다. 5톤트럭인가? 끌고 견인하는 차 말고 싣고 견인하는 차량이 한대 도착했지요. 30초에서 1분내에 도착한것이지요..

1분에서 1분 30초 내에 3대의 견인차량이 도착하였습니다.

택시 운전자가 내리고 손님들은 내렸고요
다른 택시로 옮겨탔습니다. 꼬마숙녀랑 어머니로 보이는 숙녀분이랑 둘입니다. 다행히도 두분다 다치진 않았나 보네요

11시 52분경 경찰차 도착
음.. -_ -? 뭐 경찰은 사고수습한다고 돈을 더 주는건 아니니까 -_ -;
참 불행한 대한민국.. 이런거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다면 좀 나아지려나?
아님 또 자기네들끼리 짜려나?

11시 56분경 119 엠블 도착
스타렉스에 타고있던 아주머니가 팔을 잡고 다리를 쩔뚝이며 이송됐습니다.

12시경 상황 종료 ( 정리 끝 )

암튼..... 견인차는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