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기술을 우선 특허를 신청하고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 또는 업체를 찾아서
특허분쟁을 일으키고 돈을 챙기려는 업체와 인간들이 속출하는 모양입니다.
예전에도 아주 우스운 기술을 누군가 특허를 갖고 있어서 우려되곤 했는데.
무엇인가 대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후배가 오늘 이전에 공개했던 프로그램이 다른 업체에서 특허침해라고 하는 메일을 받았다네요.
아래는 후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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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황당한 연락을 하나 받았습니다.
제가 무슨 회사의 특허권을 침해했으니 어쩌고 저쩌고 하라는 그런 내용이더군요..
아무 것도 한 짓이 없는데 특허 침해라니! -_-;
내용을 가만히 듣고, 이래저래 그 회사에 연락을 해보니 제가 예전에 공개했던 소스가 하나 있었는데 그 관련 기술을 모 회사가 특허 등록을 해놨다고 요약하자면 저보고 책임지라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그 소스를 공개한 시점은 2003년 2월 13일이었고, 그 회사에서 제품이 나오고 특허를 등록한 것은 2005년 5월입니다. 게다가 별 대단한 기술도 아니고 찾아보면 비슷한 기술이 널리고 널렸는데... 그 기술이 특허로 등록됐다니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_-....
(View와 Logic을 분리하기 위해서 XML, late-binding을 사용해서 UI, UI Process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UI 기술입니다. 제일 비슷한 형태로는 MS의 UI Application Block이구요. 이미 MS에서도 '몇 년 전'에 발표했던 겁니다.)
딱 보니 시덥잖은 기술로 특허 등록한 다음에 비슷한 걸 구현하고 있는 업체들로부터 돈 빼먹겠다는 의도더군요.
괘씸하기가 파리똥먹고 배탈난 벼룩 같은 쉐이들...
이래저래 알아보고 바로 특허이의신청 들어갔습니다. 수수료가 만 천원이나 하더군요.. -_-..
그런 걸 특허 등록해주는 넘들이나 특허 신청하는 넘들이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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