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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0815] 사기 조심하세요. 가족들한테도 알려주시구요.
kongbw, 광양 [kongbw] 1108 읽음    2005-08-12 20:43
이리저리 둘러댕기다가 본 글입니다.


이런 수법을 아신다 해도... 주변 분들한테 알려줍시다
에이 나쁜 노무 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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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만 경험을 통해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나는 참으로 어리석은 짓을 했다.

이틀 전 휴대폰으로 걸려 온 전화,
LG텔레콤 100분 무료 통화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이름과 주민번호를 불러달라고 한다.
처음엔 왜 주민번호를 불러주어야 하는지 따져 물으니 그래야 내 휴대폰으로 회원인증번호가 날아온단다.
그 때 거절을 했어야 할 것을 공짜에 현혹된 어리석음으로
문자로 날아온 LG텔레콤 회원인증번호 까지 다 불러준 나....

그 날인가..
내가 신청하지도 않은 부가서비스가 신청되었다는 메세지가 휴대폰으로 날아와 의아함..
남동생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 주민번호야 인터넷 상에서 많이 노출된 것이라 어쩔 수 없다쳐도
회원인증번호 같은 걸 불러 주면 절대 안된다고 하고..
안되겠다 싶어 확인을 해보려고 **텔레콤 사이트에 들어가 이런저런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보려고 해도 안되고 ID를 찾는 방법도 안되는지라 한 시간 넘게 씨름하다 포기..
그 다음 날 또 로그인 시도를 해보다 안되서 사이버고객센터에 문의 메세지를 접수해두었다.

그런데 답변을 받아 보니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신청을 했다고 하지 않은가..
찜찜함을 넘어서 불안한 마음이 들어 019-114로 전화를 걸어 부가서비스 해지 하고,
이벤트 확인 여부를 문의해 보는 등 이런 저런 질문을 하다보니
헉.. 이게 왠 일인가...
두 곳의 휴대폰 결재 사이트를 통해 이미 십만원 가까이의 금액이 캐쉬 충전 등으로
결재가 되어 있는 상태이지  뭔가! @@;;

LG텔레콤측에 결재 취소를 요청했지만 그 두 곳의 고객센터에 요청하라며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해당 업체에서는 자기들은 취소가 안되고 결재된 사이트(네이트/싸이월드 등)에 요청하라고 하고,
그 곳에 이야기를 하니 자기네들은 못하고 휴대폰 회사에 요청을 하라고 하는 등(순서는 조금 뒤죽박죽)
서로가 자기들은 취소가 안된다고 하는지라 점점 더 열받고 목은 쉬어가고...
-그 과정에서 건진 정보라고는 캐쉬를 신청한 사람의 아이디 하나.. 누군지는 알려줄 수 없단다.
더 많은 금액이 빠져나가기 전에 LG텔레콤에 일단 소액 결재 중지요청을 하고,
그걸로는 안되겠다 싶어 아예 휴대폰 사용을 일시중지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일이 더 커기지 전에 막아야겠다 싶어 일단 사이버수사대에 의뢰를 요청하였다.

오빠한테도 어리석다고 야단맞고, 오늘 포항에 오는 남편에게도 전화로 이 사실을 알리고 야단 맞고..
휴대폰 결재방식 같은 것은 사용해본 적이 없어 회원인증번호가 왜 중요한지 몰랐던
내 잘못으로 비롯된 일이니 야단 맞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무료라는 것에 현혹되고,
신상정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지 않은 것은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병원에서 자고 아침밥을 먹으러 온 오빠와 아이들 밥을 차리다 말고 이 문제 해결하려고
오전 내내 여기저기에 전화를 해대느라(다 시외전화요금...ㅠㅠ;;) 진이 빠지고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가 이제야 조금 기운을 차리고 나의 어리석음의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
다른 분들은 이런 방식의 사기에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적어봅니다.
그나마 빨리 알아채고 대처를 한다고 하고 있지만 솔직히 앞으로 더 큰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내내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 같아요..
oseb [oseb]   2005-08-13 08:42 X
"그나마 빨리 알아채고 대처를 한다고 하고 있지만 솔직히 앞으로 더 큰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내내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 같아요."

아마도 이 마지막 부분이 맞을 겁니다.
험한 세상 살아갈려면 이것 저것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도 많아야 하고, 법도 조금은 알고 있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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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5 사기 조심하세요. 가족들한테도 알려주시구요. kongbw, 광양 1108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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