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빌어먹을 말도 안되는!!!
돈없는 넘은 역시 죄인일 뿐이라는 건가.... --;;;;;;;

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1000/2005/08/0020010002005082218125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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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조회할수록 등급 떨어져요
인터넷업체쪽일수록 급강하 … “함부로 확인하지 말아야”

이형섭 기자 

회사원 박아무개(48)씨는 얼마 전 대출을 받으려고 한　금융업체에서 대출상담을 받다가　본인의 신용등급을 알고　깜짝 놀랐다. 신용등급이 전체 10등급 중 8등급으로, 이 업체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연 22%의　금리를 감당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신용등급으로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는 아주 어렵다.
대출 상담원이　그에게 밝힌 신용등급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신용정보 조회 횟수였다.　그는 이전에　두 업체에서 대출상담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　그 과정에서　금융업체의 신용정보 조회가　이뤄졌으나 당시에는　그저 상담으로만 끝냈다고 생각한 게 화근이었다.

대출을 위해　금융업체에　상담을 받을 때 신용등급을 조회한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이 떨어지도록 돼 있으나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금융업체에서 대출상담을 받을 때는 자신의 소득과 직업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신용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란’에　서명을 한다. 업체는　그에　따라 의뢰자의 신용등급을 조회하고 이　기록이 신용평가회사의 신용조회　기록 정보에　남는다. 하지만 이렇게 신용등급을 조회하는 것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한다는 사실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은행 같은 제1　금융권의 신용조회　기록의 경우에는　그 횟수가　많지 않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인터넷 대출 업체들의 경우 한번의 조회　기록이 남는 것만으로도 신용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은행으로서는 고객이 대출을 위해 은행이 아닌 다른 사금융업체 쪽에　먼저 접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신용평가회사가　사금융업체의 신용정보 조회기록을　근거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재테크 포털사이트 모네타의 서기수 수석연구원은　“신용 조회가　잦으면 현금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게 현실”이라며 신용조회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　함부로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이러한 경우에도 은행의 신용조회　기록이 남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음성원 인턴기자 sub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