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4" 좋아하시는 분 꽤 될 겁니다.
24는 미국의 폭스 티비 채널에서 방영하는 TV 시리즈물입니다. 국내에서도 케이블 티비에서 방영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시즌4까지 방영이 끝난 걸로 알고 있고, 국내에서는 시즌3가 요즘 아마 방영중입니다.
꽤 인지도가 있는 영화 배우 키퍼 서덜랜드가 "잭 바우어"라는 이름의 대테러 기관의 핵심 요원으로 나와서, 테러분자들에 대항하여 거의 종횡무진하는 스토리인데.. 형식부터가 아주 독특한것이 재밌습니다.
미국의 드라마들은 "시즌"(season) 단위로 방영하는 게 보통인데, 시즌은 한번 연속으로 방영하는 분량, 미국에서는 시즌 단위로 드라마를 찍고 주루룩~ 방영하고, 그게 히트를 치면 속편으로 다음 시즌을 찍어서 또 주루룩 방영하고.. 그런 단위입니다.
드라마 24는 이런 시즌이 항상 24개의 에피소드(하루 방영분, ~회)로 나뉘어지고,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시간은 항상 1시간이며 다음 에피소드는 그 다음 한시간 동안입니다. 그래서 만약 에피소드 1에서 드라마상의 시간이 아침 8시 00분에 시작한다면 반드시 마지막 24회는 다음날 아침 8시 00분으로 끝납니다. 이런 구성 방식에다가, 중간중간 장면이 바뀔 때마다 실시간인 것처럼 디지털 시계 형태로 시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긴박감있게 느껴지죠. 마치 현실에서의 시간인 것처럼요.
스토리도 아주 괜찮은 편이어서, 각 시즌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합니다.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애인이 배신한다든지, 갑자기 가족이 납치된다든지, 설마 죽겠냐 했던 주인공의 와이프가 덜컥 살해되어버리기도 하고...
뭐 이렇게 길게 썰을 풀면서 24를 소개하는 이유는 물론 제가 24의 팬이기 때문입니다. ^^
아주 재밌습니다. 시즌1을 다 보고 난 후엔 시즌2를 몽땅 당나구로 다운받아서는, 하루 날을 잡아서 정말로 24시간 동안 시즌2를 보기도 했습니다. 아, 비디오샵에서 DVD로 대여도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들 중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고, 미국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24에 광적인 팬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꽤 재밌게 봤었는데, 상당한 팬이랍니다.
그런데...
이 24의 장면들 중에 주인공 잭 바우어가 델파이로 개발을 하는 장면이 있었더군요... 컥!
Andreano Lanusse의 블로그에서 들었습니다. 뉴스그룹의 누군가가 캡쳐해서 올렸다네요.
http://blogs.borland.com/AndreanoLanusse/archive/2005/09/25/21315.aspx
ㅋㅋㅋ
저 엄청난 코드를 보아하니... 아마도 초대형 테러를 막기 위해........!!!
제가 짐작컨대.... 아마도.....!
CCTV 동영상 파일을 보려고 하는데 미플같은 동영상 플레이어가 없어서 볼 수 없자...
1분 1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직접 동영상뷰어를 만들고 있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