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닉쓰면 좀 껄끄러운 문제라서요..^^;
제가 10월초에 회사를 고만둔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12월1주까지만 나오겠다고요..
그런데 회사가 가지고 있는 솔류션(뭐 하나 밖에 없지만)을
저 혼자 개발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후임이 없는 상태이구요.
워낙 회사 운영이랄까..그런것들에 질려서 외국으로 나갈자리를
알아 보았고 취업도 확정이 되었습니다.
확정된건 최근이지만...미리 고만둔다고 말한거지요..
지금 제품이 외국에도 총판을 두고 팔고 있는데요...
제품이 안정화가 좀 덜되어서...말이 많은 상태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간다고 말한지 한달만에 사장님이 술한잔 하면서
니가 나가면 회사 큰일난다. 여러사람이 피해를 본다. 국제적으로도
신뢰성을 떨어뜨리는거다...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뭐 나중엔 니가 힘든거 알고있다. 좀 더 다녀달라. 대우 좋게 해주겠다.
사람뽑아주겠다..이런이야기르 하더군요...
휴...어떻게 해야할지요...
뭐 제생각에도 도의적인 책임은 있지만..
법적인 책임은 없을거 같습니다.
책임 문제로 퇴직금을 안주는건 아닐까..라는 것도 걱정이구..
외국에 나가는거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있고...
지금 일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나와버리니까..좀 당황스럽고 난감하네요...
과연 외국으로 나가는거와 회사에 잔류하는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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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인력 관리를 한다면 자기 회사 주력 제품에 후임도 없이 한사람에게 맡겨 놓았다는 거.. 이해가 안되네요.
앞으로 남은 한달동안 안정화 방안 같은 것을 기획해서 남겨놓으면 할일은 다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사장이 딴지 걸수 있으니 퇴사 1달전에 회사에 내용증명으로 퇴사 의지를 밝히면 되고요.
사장에게는 회사에 최대한 피해가 없게끔 제품 안정화 방안을 구축하고 나가겠다고 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괜히 꽤씸죄에 걸려서 토사구팽이 될수도 있습니다. 후임을 님보다 능력좋은 사람으로 뽑게 되면 개밥에 도토리 되는 것 순식간입니다. 나간다고 한지 한달만에 불러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아마 사장이 님의 위치나 공헌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네요.
좀 더 다녀달라. 라는 말은 님나가는 것은 좋은데 회사가 별 피해 없을때까지만 있어달라 이렇게도 볼수 있고요.
외국도 만만하지는 않죠. 거기도 혈연 지연 학연없이는 힘듭니다. 어디까지나 고용이 불안정하니까요. 언제든지 짤릴수 있고 실력이 있어도 영어가 안되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저라면 외국으로 가겠습니다. 이력도 많이 쌓을수 있고요.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