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릭스를 만나셨다니 여러모로 축하드립니다~ ^^

카일릭스 3 버전 이후로는 매출이 너무 적어서 현재로서는 버전업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볼랜드 본사의 마이클 스윈들씨와 간담회를 했었는데, 그때 제가 카일릭스의 버전업 계획에 대해 물어봤었습니다.
리눅스쪽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신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이갑연님이 요즘도 이따금씩 카일릭스를 쓰고 계시고...
주만호님은 예전에 델파이/카일릭스로 윈도우/리눅스 크로스플랫폼 메신저를 만드셨었지요.

그럼...


ayh 님이 쓰신 글 :
: 최근 회사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제조 쪽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리눅스상에서 개발업무를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PC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상황인터라 MS의 OS 가격이 꽤 큰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죠. 기존 Win32용 어플은 델파이 용으로 개발되었던 터라, Linux 상으로 가면 C++로 포팅을 해야 하나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던 터였습니다만, 일단 Linux 상에서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법들을 먼저 찾아보자고 이리저리 뒤지다보니깐 어디선가 kylix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그동안 저는 kylix의 존재도 까먹고 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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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다 싶어서 바로 설치에 들어갔는데, 웬걸요, 리눅스 설치하고, 이런저런 드라이버 잡아내는데만 벌써 며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오늘 debian 리눅스 설치하고 kylix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아직 사운드 카드며 그래픽 카드 잡는 건 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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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 반 세근 반 하면서 kylix의 delphi ide를 띄우는데 와~ 정말 낯 익는 창들이 툭툭 뜨더군요.
: 사실 꽤 놀랐습니다.
: 윈도우에서 쓰던 화면과 거의 차이를 알 수 없는 화면들이 툭툭 뜨는데,
: 정말 볼랜드라는 회사 대단하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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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시리얼 쪽 모듈에서 사용하던 turbo async professional의 clx 버전을 sourceforge에서 발견했네요.
: 거의 당황스럽더군요.
: 사실 시리얼 통신 모듈은 다시 짤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 어느 정도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소스 수정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내심 안심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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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linux로 포팅하려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막막했던 게 IDE 쪽이었는데 (vi로 편집하고 make 써서 빌드하나 싶었거든요.) 일단 가장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되서 참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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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오래동안 리눅스를 써보지 못 했는데, 그 동안 꽤 좋아진 것 같습니다. kde는 윈도보다 오히려 나아보이는 점도 많네요. 다만, 한글 폰트 문제 같은 세세한 부분에서는 아직 리눅스가 가야할 길이 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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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볼랜드 쪽 새로운 버전들이 나오는 것 같던데, kylix 쪽은 요새는 잠잠한 모양이네요.
: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쓸만한 데스크탑용 리눅스가 등장하고 볼랜드에서 kylix와 같은 크로스 플래폼 개발툴을 계속해서 진행한다면 앞으로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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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볼랜드는 정말 멋진 집단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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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 혹시 kylix를 사용해서 리눅스 상에서 개발 진행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