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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의미심장한..... 말씀... ^^;
아니.. ㅎㅎㅎ
어제 퇴근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나게 행복한 기분이었던 것은 아니고 단지.. 소소한 즐거움들이 갑자기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만족할 만한 월급에 아주 뿅가게 재밌는 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다닐만한 직장이 있고.. 이따금씩 크게 싸우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금방 알콩달콩 지내는 집사람이 있고.. 떼는 무쟈게 잘 쓰지만 팔벌리고 안아줘~ 하면 울면서도 달려와 안기는 아들이 있고.. 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몇년쯤 후에는 그래도 지금보다 나을 거라는 희망이 있고.. 절정 고수는 아니지만 기술적으로 정복해보고 싶은 목표가 있고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고.. 이만하면 나도 행복한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순간에, 이런 소소한 행복은 거의 언제나 가졌던 건데 왜 유독 지금 그걸 느꼈을까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한 순간에 행복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살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 말이죠. 그래서, 행복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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