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다보면 여러가지로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정하는 커다란 이유중의 하나가 직장동료와의 불화이고 그중 대부분은 직장 상사와의 갈등이라고 합니다. 더우기 대부분의 경우 직장상사는 직장에서 나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러한 불만을 속시원하게 풀고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결국 그러한 불만이 쌓이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고, 업무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회사를 옮기는 직접적인 이유가 업무나 기타 다른것이 아니라 상사와의 갈등 또는 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이는 회사측과 개인, 양측 모두에게 손해 입니다.
회사는 구성원 모두에게 회사의 이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동료와의 갈등은 가능한 사라져야 합니다. 구성원간의 갈등으로 인하여 조직의 공동목표를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저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대리시절, 팀의 직속상사가 모든 주요업무를 꽉쥐고 혼자 독식하는 경우였습니다.
그러한 일이 스트레스가 되어 회사생활이 별로 즐겁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저녁 퇴근하여 쉬고있는 그 상사에게 전화를 하여 불러냈습니다.
상사의 집근처에서 술을 한잔하며 불만을 토로했고, 그자리에서 그 상사는 굉장히 기분이 나쁜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틀어쥐고 있던 업무의 상당부분을 넘겨주었습니다.
상사와의 담판은 매우 위험(?)할수 있습니다. 상사가 옹졸한 사람인 경우 오히려 더 상황을 악화시킬수도 있습니다. 설사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해도 불만을 가슴속 깊이 꾹꾹 눌러 스트레스를 키워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얘기를 했는데도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그냥 잊어버리거나 나의 미래를 위하여 어떤것이 바람직한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결정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가지는 담당업무에 대한 불만입니다. IT분야의 경우 직원채용시 타분야에 비하여 비교적 분명하게 업무군별로 채용을 하지만 막상 입사를하여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적성과 맞지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회사는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모두 들어줄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적성에 맞지않는 업무를 마지못해 낑낑거리며 수행하게되면 본인도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회사입장에서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경우 당연히 부서장과 상의하여 가능한 업무조정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부서장은 조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하여 업무성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업무조정이 불가능 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상의를 한다고 꼭 받아들여 질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거부될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부서장의 권한이고 부서장의 최종적인 결정은 마땅히 존중하는 마음으로 따라 주어야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본다면, 직원들의 상당수가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거나 또는 동료간 갈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 이유로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고, 적지않은 시간 그 문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부서장들은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책임이 있으며, 구성원들은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회사의 이익을 위해 맏은바 역활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이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상의하여 풀어가는 자세가 회사생활을 원만히 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