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저께 Q/A에서 C++빌더6가 오라클 9 이상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썼는데.. ^^

같은 이유죠. 오라클 9과 윈도우 XP는 둘 다 2001년 하반기에 출시되었고, C++빌더6는 2002년 초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오라클9과 윈도우 XP를 지원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C++빌더6의 스펙을 자세히보면, 지원 운영체제로 윈도우2000까지만 명시되어 있죠.
반면에 그 후에 출시된 델파이7은 IDE 자체가 윈도우XP를 지원할 뿐 아니라 XP메니페스트도 지원하죠.

제가 윈도우XP를 쓰지 않아서 BDS 2006이 XP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 정책상(사실은 제 정책상^^)으로 윈도우 XP를 못쓰게 하고 2000만 쓰도록 하고 있는데...
팀내에서 유일하게 김재승님이 XP에서 BDS 2006을 쓰고 있는데요.
별 얘기가 없는 걸 봐서는 XP에서 잘 돌아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제 의견입니다만, 여러가지로 윈도우 2000이 좋지만 특히 개발용 머신으로는 윈도우2000만한 선택이 없다고 봅니다.
C++빌더 뿐 아니라 요즘 개발툴들은 대부분 메모리먹는 귀신들인데, 윈도우2000은 XP에 비해 메모리도 훨씬 적게 먹고요.
또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또 시스템 복구 기능 때문에 파일 처리로 애먹는 경우도 없고..
특히 인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 파일 확장자인 GDB의 경우 윈도우XP의 파일복구 기능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지는 문제가 있죠.

그럼...


김태선 님이 쓰신 글 :
: XP 에서 개발하다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 2000 으로 돌아와 개발하니 문제가 대부분 해소되는 군요.
:
: XP에서 가장 참지못할 문제는 플젝 주요 소스가 100여개가 넘어가고
: 전체 컴파일라인이 1천만라인에 육박(소스는 몇만줄 정도)하면
: 컴파일해서 디버그모드 실행하면 한 20-40초 가량 딜레이가 생기는 현상인데,
: (이건 별짓을 다해도 개선이 안되더군요)
: 2000으로 되돌아와서 똑 같은 소스를 재 컴파일해서 실행하니..
: 아주 잘되는 군요.
:
: 빌더 6는  2000에서 최적인거 같은데,
: 빌더 2006은 XP에서 개발에 지장을 주는 문제가 없나요?
: 다른 OS를 쓰시는 분은 개발에 문제가 없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