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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전반적으로 개발자 지망생이 줄었습니다. 벤처 거품이 꺼진 것이 2001년, 이제 5년 정도가 되어가니 초중급자 수급이 줄어든 영향의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SW 개발의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적용되는 현상입니다.
두번째. 첫번째 이유로 줄어든 개발자 지망생들이, 개발자를 구하는 수요가 많은 자바쪽으로 많이 편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윈도우쪽 초중급 개발자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세번째. 요즘은 개발자들이 이직을 잘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꾸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개발자를 구인할 일이 전보다는 적어졌고 따라서 개발자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는 경우가 적어졌습니다. 오래간만에 사람을 구하려고 구인을 해보니 그 오랜 만큼 상황이 변한 정도가 크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저 혼자만의 푸념이지만 저는 s/w 쪽을 하고 싶었는데.. 잠깐의 어리버함으로 h/w 쪽으로 와버렸네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된다나 .. 고등학교때부터 관심은 s/w 쪽에 있었으면 서도 과가 과이니 만큼 (전자계산기과-공고-,전자과-공대-) h/w 쪽에만 있으니 .... 그마나 전에 익혀 두었던 프로그래밍 기본 마저 잊어 버릴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처음 배웠던 이제는 책이 너덜너덜 해졌지만 C 기초 책을 아직도 뒤적이고 있답니다.. 몇 년째 기초만 보고 있음... s/w 쪽으로 지원을 하고 싶지만 모집 공고가 나면 지원자격이 되지않아서 가고는 싶지만 갈수가 없는 소수 인원이 있답니다.. 예전에 C 처음배우고 피아노 건반 (도,래,미......시,도) 만들었을때 너무나도 기분이좋았죠.. 터보씨 2.0 으로 구현했었는데.. 허술하지만 건반 모양으로 그래픽도 좀 집어 넣구 해서..7년?8년? 전이 네요.. 이젠 도스 에서 그래픽 구현하는것 조차. 잊어 버렸으니.. 참 제가 한심 하네요. 하고 싶은거 하지도 못하고.. 그냥 제 푸념이었네요... 이런 글 남겨서 죄송스럽네요..
사람뽑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첫번째 원인은 신규사원을 채용해서 가르치려 하지 않고, 남의 사람 업어올려고 하는데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수년간 회사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서 사람을 가르치지만 그 사람들을 다루지를 못해서 대부분 이직을 합니다. 그리고 이직후 2~3군데를 전전 하시다가 많은 개발자 들이 다시는 프로그래머로 돌아올수 없는 길을 선택하십니다. 이런 현상들은 90년대 말부터 심화되기 사작하고,,2000년 초에 들어오면서 극에 달합니다. 수많은 IT기업들이 거품속의 먼지로 변했지요...이제 4~5년차 프로그래머의 많은수가 중도에 탈락을 했지요..좀더 편하고,,여유로운 직업을 찿아 불나비가 되어 떠나갔지요...예전에 수많은 프로그래머를 배출하던 중견기업들이 이제는 4~5년차 이상되는 프로그래머를 빨아들이는 불랙홀로 변했습니다. 쓸만한 인재들은 모두 빨아들입니다. 손쉽고 값싼 노동력을 찿는 결과지요... 저희같이 3~4명되는 회사는 한사람 그만두고 나간다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지금 공부하시는 후배님들이 정보산업의 역꾼으로서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미루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개발자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데도, 기업들의 마인드 변화의 속도가 인력 시장 상황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2~3년 전부터 개발자 인력 시장의 양상이 바뀌었는데도, 기업들은 언제든 구인광고를 내면 쓸만한 사람을 줏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의 마인드가 바뀔 때가 온 것입니다. 반드시 기업의 입장에서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납득할 만한 대우를 해준다면 개발자들은 예전처럼 쉽게 이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중장기적으로 개발자 개개인에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의 입장에서도, 기업들의 인력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SW 업계에서는 절대로 고쳐지지 않을 거 같았던 심각한 문제들도 점점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종선님의 말씀에도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개발자 대우의 문제가 그렇게 언제까지나 낙담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업계가 안고 있는 SW 개발자 시장의 문제는 그렇게 근본적인 것이 아니라, 과도기적인 문제에 가깝습니다. 어떤 업계의 어떤 문제에서든 과도기에는 닭과 달걀의 인식이 변화의 시간차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개발자 구하기가 전처럼 쉽지 않다는 인식을 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록, 개발자의 대우도 점점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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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방향이 틀린거겠죠
저두 10년차 이지만 아직도 SI 를 떠나지 못합니다.
아마두 몇년안에 저두 필드에서 사라지겠지만
제가 생각해두 구조적 모순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생각엔 개발시장 자체가 얼마가지 못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