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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lms [smleelms]
2006-04-24 01:19 X
흠.. 많이 치이신듯.. ^^ 힘내세요.. ~~
우리나라에 VCL과 MFC 양쪽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하며, 양쪽 모두에서 고난이도 프로그램이 가능한 사람은 불과 몇명이 안될 겁니다.
같은 C++에 프레임웍과 몇가지만 다른데도 현실은 개발에 개발툴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죠. 언어가 달라지면 그 차이는 더 하고요. 이러한데도 개발툴을 개발자가 아닌 요구하는 측이 제한하는 것은 개발툴을 단순한 도구로 인식하는 잘못된 생각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툴에 대한 도구적인 인식은 오로지 개발자 자신이 선택할 문제이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인식을 프로그램 요구자가 아닌 개발자들이 심어주고 있는 것인데, 대개의 개발자들은 이과적 머리가 발달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과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 카리스마가 부족하여, 인의예지신을 갖춘 이상적인 인간상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개발업계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과 자신이 가진 편견 사이에 방황해야 할 때가 종종 있죠. 개발툴을 선택하는 문제가 그렇게 단순한 기준을 가진 선택이 아니라 심각하게 고민하고 내리는 결정이 되도록, 개발 작업하지 않을때는 인간적인 능력을 함양하는데도 적극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는데는 독서는 빼 놓을 수 없죠. 위대한 사람일수록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강한데, 자신의 현업에서 자신의 생각 하나 전달하여 인식시키지 못한다면 인생이 답답해질지 모릅니다. 책은 위인전기와 대학 중용 주역 같은 고전과 개벽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책이 아주 가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생각을 무리하게 관철하기 보다는 전체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MFC는 생각이상 가치 있는 프레임웍입니다. 물론 저는 VCL 편이지만.... "VC++, 혹은 MFC로 해야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유를 대는데... 그 중에서 실제로는 상당히 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직접 말하기를 꺼려하는 이유하나를 소개해보면....(물론 전체가 다 그렇다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 회사의 일을 하면서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들려고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비록 완전히 Copy & Paste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눈으로 읽어서 그 기술을 습득하려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때에 자기기 알지 못하는 언어로 되어있으면 그게 힘들어지므로 자기가 아는 언어로 밀어부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실제로 그런일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나는 델파이로만 한다"라고 해도 "무조건 VC++로 해라..."라고 말하는 인간들에게 "만들기도 내가 만들고 유지보수도 내가하는데 왜 언어를 내가 결정못하냐 다른뜻이 있는거 아니냐... 그게 (아까말한..) 그런 이유도 포함된거 아니냐... 당신네 사장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겠다.."라고 했을때 사실대로 고백한 사람이 꽤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만.... 분명히 있기는 있습니다. 쩝..... --; 저도 항상 슬쩍 왔다 슬쩍 가는지라 아는분이 안계시네요.
이름만 들어본 분 밖에는 ^^; 저는 주로 쓰는 툴이 VC++/MFC입니다. 한 5년정도 썼나? 그 전에는 델파이를 썼구요. 중간중간 델파이를 쓰긴했지만 취미수준;; 이직해서 한달전에 새로 만드는 프로그램은 델파이로 하고 있습니다. 그게 생산성이 훨씬 좋았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이걸 VC++로 하려고 했다면 여기저기 신경쓸게 많이 머리 다 빠졌을 겁니다. 개발 시작전에 툴은 뭘로 해야하나고 물어봤는데 알아서 하랩니다. 이틀정도 VC++로 작업하다가 다 뒤집고 델파이로 했습니다. 그 전에 있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때 VC++를 썼던 이유는 그 프로젝트는 VC++로 하는게 편했거든요 ㅡㅡ; 얼마전 회사에서 지금 쓰고 있는 개발툴들 써내라기에 자랑스럽게 Borland Delphi 7이라고 썼는데 사줄라나 모르겠습니다ㅡㅡ; 몇년전에 한델과 데브피아VC++포럼간 엄청난 논쟁이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웃기네요. 프로젝트에 맞게 자기 편한걸로 작업하면 될텐데 왜 써보지도 않고 델파이는 못하네 퍼포먼스가 떨어지네 하는지... 에구... 그냥 처음 글쓰는데 길어졌네요. 넋두리였습니다. ㅡㅡ;; 함부로 할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만... 쉽지 않다는 거 압니다만...
윗분이기 때문에 더욱 할 말을 해야 하지 않나요. 동료나 후배에게 그런 얘기 해봤자 별로 영향도 없습니다. 아래 사람들끼리만 의견을 공유하면 잘되어봤자 집단 반발처럼밖에는 보이지 않겠죠. 윗사람에게 너무 강성으로, '대결해보자!' 하는 것은 무리지만, 조금 어감은 다듬어서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cc처럼 윈도우에서도 공개된 C/C++ 컴파일러를 써도 당근 개발을 할 수 있는데도 왜 개발툴을 사용하는지, 프로젝트라는 것이 궁극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런 원론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깨우쳐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윗사람이라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력이나 경력 외에도 '자리' 자체에 대한 쓸데없는 자부심과 자만심이 있어서, 그걸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죠. (저도 조금은 그럴 듯...) 하지만 그런 걱정으로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다면, 비효율적인 방침을 참아내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든지, 아니면 회사를 나오든지 하는 양 극단의 선택밖에 남지 않겠지요.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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