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친구들과 만나 저녁을 함께 하려고
삼겹살 집에 갔습니다.
맛도 좋고 괜찮더라고요.. 제가 좀 늦게 도착한 경우라서
제가 도착하고 고기를 추가로 더 시켰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새로나온 불판이라고 하면서
저희팀에 좀 소홀이 해서 미안하다면서 뭔가를 가져 오더군요.. 황토로 만든 불판 이라나...
저희가 처음으로 사용하는 거래요..
아무래도 저는 마루타가 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황토가 몸에 좋다니까
뭐 괜찮겠지 하고 그냥 썼습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고 고기가 잘 익지를 않는 겁니다. 이상하다 하면서 좀더 기다리기로
하고 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불판이 산산 조각이 나고 고기가 사방으로 날라 갔습니다.
처음에는 가스가 터진줄 알고 이제 죽었구나 했는데, 가스는 아니고 불판이 터진것이었습니다.
이런 어이 없는일도 발생하더군요..
하여간 불판 터진일로 해서 그날 저녁은 돈 한푼 안들이고 맘껏 양껏 먹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미안해하면서 이것저것 온갖 음식과 고기를 가져다 주더군요..
저희도 뭐 큰 사고도 없었고 해서 그냥 잘먹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불판 만든 회사에서 와서 더 큰소리 쳤다고 하더군요..
자기네 허락도 안받고 불판 썼다고 하면서 주인 아주머니가 어이없어 하면서
저희더러 다친것처럼 해서 돈좀 받아내라고 하시더군요..
하여간 여러분 어디가서 황토불판 이라고 하면 조심하세요.. 터질지 몰라요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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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세상이군요..
불판이면 무게가 만만치 않을텐데, 바짝 가열된 채로 파편이 튀면 크게 다칠 수도 있겠는데요. 많이 다치시진 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