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에서 분사될 예정인 개발툴 전문회사, 가칭 DevCo의 행보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네요.
얼마전에도 R&D 직원을 새로 충원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요 며칠 사이에 직원 충원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I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볼랜드에서 DevCo로 이동하는 직원의 수는 개발팀에 영업,
마케팅을 합쳐서 180명 정도라고 합니다. 이 인원은 분사 결정 이전에 개발툴 관련 업무를 하던 인원이 거의 그대로 이동
한다고 보면 되겠고요.
http://blogs.borland.com/davidi/archive/2006/05/04/24601.aspx
요 며칠 사이에는 최근에 볼랜드를 떠났던 직원을 다시 DevCo로 불러들이는 등 신규 직원을 충원하고 있습니다.
아래 앨런 바우어의 블로그를 보면 며칠전에 작년에 볼랜드를 떠났던 스티브 쇼네시를 DevCo에서 재고용했다고 하는군요.
http://blogs.borland.com/abauer/archive/2006/05/04/24595.aspx
또 오늘은 앨런 바우어의 블로그에 두번에 걸쳐 총 11명의 직원 채용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모두 R&D 팀으로, 세명의
인턴과 여덟명의 정직원을 뽑는데, 세부적인 담당 업무가 지정되어 있네요. 또 정직원 여섯명 중에는 테크니컬 라이터,
즉 매뉴얼과 헬프를 담당하는 직원 충원도 두명이 포함되어 있고, 버그를 줄이기 위한 QA(품질관리)를 위해 정직원과
인턴을 한명씩 뽑는군요. 이 정도면, 충원하는 인력의 숫자 뿐 아니라 인원의 구성도 맘에 듭니다.
http://blogs.borland.com/abauer/archive/2006/05/05/24616.aspx
http://blogs.borland.com/abauer/archive/2006/05/06/24640.aspx
이런 소식들로 보면, 아직 DevCo가 정식으로 별도의 기업으로 독립하기도 전인데도 R&D 충원에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적어도 이전에 볼랜드가 가지고 있었던 개발툴 R&D 맨파워보다 보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볼랜드의 일부로 있었을 때보다 개발툴쪽에 더 투자하겠다는 여러번의 언급이 그냥
립서비스가 아니었다는 것을 느껴져서 정말로 기쁘네요. ^^
지금보다 더 강력한 개발툴을, 더 적은 버그로, 더 많은 OS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되는 멋진 미래가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DevCo가 5월 안으로 정식으로 런칭될 거라는 비공식 정보가 있었는데, 이렇게 착실하게 준비해나가고 있다면 한달쯤은
더 걸리더라도 기다릴 가치가 있을 듯 하네요.
DevCo,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