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과 4학년 올라가고 군대를 아직 다녀 오지 않아 아마 육/해군 장교입대를
하게 될꺼같습니다. 휴학을 한2년해서 나이가 좀 많습니다. 올해로 25^^;
올해 카투사 지원해서 붙는다면 카투사를 가고 싶구요. 카투사가 뺑뺑이를 돌려
서 뽑기때메.. 가능성은 1/5정도??-_-;
나이가 있다보니 취업문제가 젤 걱정입니다. 고삐리때만 해도 나는 프로그래머가
되야지 하고 생각했었고 그렇게 전산과를 왔는데 .. 이쪽 공부를 하면 할수록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렇게 잘나간다는 선배들도 진로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대학초만 해도 공무원 공부한다는 사람 고시공부한다는 사람
솔직히 이해를 못했어요. 프로그래머가 더 멋있어 보였고 돈도 그럭저럭 번다고
생각을 했으니까요.ㅎㅎ 지금은 그 사람들 이해가 갑니다.ㅎㅎ
졸업후 장교입대해서 제대하면 30인데 걱정입니다. 30짜리 신입을 받아주는 회사가
거의 없을듯하니까요. 사실 군대제대로 다녀오고 다이렉트로 졸업하자마자 혹은 4학년
때 취업하면 보통 26 늦어도 27에는 취업을 하는게 보통이던데 저의 경우 휴학을 한데
다 장교입대까지 하니 취업문제가 큰 걸림돌이네요.
제가 지금 알바삼아 학원에서 영어강의를 하고있는데 (토익950정도인데.. 영어를 잘하
는편은 아니고 중,고생대상 학원강의입니다.^^;) 월150~200정도 벌거든요.
대학와서 저학년에는 홈페이지 만들어주고 관리프로그램같은거 그런거 짜주고 알바를했
었는데..솔직히 시간투자대비 수익은 차라리학원강사가 낫네요.물론 제가 개발을 잘못해
서 그렇겠지만요..ㅎㅎ 여자친구는 제가 누구한테 머가르쳐주고 그런거 잘한다고 차라
리 학원강사 이런쪽으로 진로를 고민해보라고하고 대학원나와서 모 대기업 연구소에 근
무중인 아는형은대기업R&D쪽은 대우가 괜찮다고 이쪽으로 석사하고 이쪽으로 와보라는
데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돈내고 적성검사랑 직업흥미검사 이런거도 받아봤는데..--; 1순위가 사무
직이고 2순위가 물상쪽(연구소,의사 ,약사,한의사 머이런쪽)이라네요..-_-;;
현업에 계신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만약 IT쪽으로 진로를 잡는다면 30에 신입으로 취업해
야한다면 어떻게 진로를 수정하면좋을지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혼자 먹고 살꺼면 걱정안하는데.. 당장 결혼한다해도 집에서는 십원짜리한푼 보태줄
형편이 안되고 또 여자친구도 있다보니 결혼생각하면 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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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ROTC 후보생 생활도중 교수님의 도움과 훈육관임의 너그러운 이해심으로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사히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특별한 의지가 없다면 장교 진로를 병특으로 바꾸는건 정말 비추천할 일인것같습니다.)
장교로 갔을경우 헛짓?^^;만 하지않는다면 어느정도 자금을 모을 수 있을것입니다.
(친구 중에는 결혼까지해서 뽕을 뽑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사회 생활에서 경제적 여유는 중요합니다.
특별히 프로그래머가 되기위한 이유가 있나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30에 신입이든 뭐든 시작할 수 있을것입니다. (군에서 나름의 자기개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장교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ㅎㅎ)
글의 내용을 보자면 이미 30까지는 나름의 계획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낼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30에 자연스럽게 어떤 진로를 가게될지는 지금처럼 걱정하지 않아도 자연히 삶속에서 방향을 잡을것입니다.
다만... 정말 실력에 자신있거나 꾸준히 실력배양에 힘쓸 자신이 없다면 30에 신입은 분명 가시밭길일것입니다. 그 가시밭을 지나갈 의지가 확고하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가능 하다는것이 잘된다는 보장을 말하는것이 아니란것도 명심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