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라면 한글로 이름지어주는 센스

제가 이름 짓는 방법도 기쁨과감사님과 비슷합니다.

임시 변수나 코드가 너무 짧아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직관적인 경우가 아닌 한, 여러 함수에서 의미가 있을 전역변수나 여러 곳에서 호출되는 함수는 되도록 역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이름을 짓습니다.

가능하면 짧게 지으면 겸사겸사 더 좋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타이핑에 들어가는 노력의 비용보다는 이름 자체로 웬만한 주석을 대신하는 효과가 훨씬 더 크거든요.

저도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제 경우에는 타이핑 보다도 변수명이 너무 길어져서 코드 자체의 가독성이 좋지 않은 경우가 생기는게 탐탁치 않아서 고민을 해 봤습니다만, 별다른 대안은 없더군요. (그래도 한 줄이 한 화면 안에는 들어와 줘야 편한데 말이죠.)

다만, 요새는 점점 되도록 짧게 해야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는 약자도 섞어 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number 대신에 no를 쓰고, index 대신에 idx를 쓰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하면, 예전에 만든 코드도 금방 금방 읽어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른 분이 만든 소스를 유지보수해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일관성 없는 변수명 덕에 거의 재앙 수준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거의 대부분 약어로 씁니다... 델파이라서 대소문자를 안가리니 적당히 보기쉽게 쓸수 있더라구요... C++은 오타가 자주나서 대소문자때문에..

전역이나 외부로 노출할 명칭은 인식하기 쉽게 길게 짓는게 좋습니다.
괜히 약어나 몇자 줄이겠다고 다른 뜻으로 오인할수 있는 명칭을 쓰는게 더 안 좋죠.

API 함수 명칭을 표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석을 잘 달면 팀원들도 좋아할 듯.

변수명 한번 이름 지을때만 치지 누가~~ 다 쳐가면서 프로그램 하나요~~
복사 & 붙이기 하하~~
한화면에~~ 나와야~~ 한다 음~~ 30 인치 액정 모니터~~ 강추~~
2560 x 1600 이정도면 에지간한 소스는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 하하

빌더에서 제일 아쉬운게 코드컴플릿이 느리다는 것. 변수 함수명 같은거 신속하게만 나와줘도 작업이 훨 편할텐데....
비줠C 수준으로 속도가 향상되면 좋을텐데..

Of가 유독 눈에 들어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