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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36] 리눅스월드 대충 참관기...
박지훈.임프 [cbuilder] 1653 읽음    2006-06-06 21:48
아래 레조님이 써달라고 하셔서... ㅎㅎ

사실 저로서는 특별히 대단하거나 놀라운 것은 없었습니다. 리눅스 기반 개발에는 전혀 일자무식하지만 그동안 리눅스쪽의 동향에는 많이 신경을 써왔기 때문에, 소개된 여러 리눅스 기반 케이스 스터디들이나 솔루션들에 대해서도 자세히는 아니지만 조금씩 아는 게 있었고요. 또 당장 리눅스 개발로 넘어갈 단기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테크니컬하게 깊이 파고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또 내일 한번 더 갈 생각이어서 두어 시간동안 대충 보고 온 탓도 있고...

규모는 생각보다 작더군요. 대형 전시관은 다 1층에 있는 코엑스의 3층에서 한다고 하길래 짐작했던 거지만요. 비교적 큰 부스는 한컴, IBM, 노벨, 레드햇, HP, 블랙덕, AMD, ETRI 등이었고요. 비교적 작은 업체들도 여럿 있었고..

특이한 것은, 리눅스월드의 전통이라고 하던데, .ORG 파빌리언이라고 해서 컨퍼런스 후원업체중의 하나가 비용을 대고 비영리 단체들의 작은 부스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유명한 kldp나 오픈오피스도 있었는데, 오픈오피스쪽에는 기술적인 얘기들을 좀 해보고 싶었지만 다른 참관객이 먼저 점유하고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오픈오피스는 단기적으로 저희 회사에 전면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려중이거든요.

ETRI 부스에는 자체 개발중인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개발 솔루션이 몇가지 나와 있어서 흥미로왔습니다. 특히 임베디드 리눅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툴과 디바이스드라이버 전용 개발툴에 대해서는 개발자인 연구원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 기술적으로도 흥미로왔지만, 우리 일반 개발자들처럼 직접 개발한 솔루션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져서 더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이클립스 기반으로 자바와 C++등 여러 소스를 생성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해보니, 초기에는 qt 기반으로 IDE를 전부 만들다가 여러 문제로 중간에 이클립스로 전향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임베디드 전용이기는 했지만 비교적 애플리케이션 개발툴들의 지원이 적은 리눅스쪽을 위한 개발툴들이 국내에서 국책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에 좀 감동했습니다. 아직 볼랜드의 개발툴과 같은 상용 개발툴과 직접 경쟁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완성도도 꽤 높아보였고요.

리눅스와 직접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AMD도 꽤 큰 부스를 차리고 있길래, 그쪽에 나와있던 유니와이드 관계자와도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 회사에서 쓰고 있는 핵심 업무 서버가 옵테론 4웨이인데, 곧 옵테론용 새 소켓이 나올 예정이라 언제까지 새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할지 등등 리눅스와는 별 관계가 없는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ㅎㅎㅎ

사진이요? 제가 직접 찍지는 않았는데, 개막 직후의 비교적 덜 붐비는 시간대라 참관객이 좀 적어서 그랬는지 기자들에게 제 사진이 찍혔나보더군요. 아래 링크에 보시면 AMD 부스에서 등을 돌리고 관계자와 얘기하고 있는 사람이 접니다. ㅎㅎㅎ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os/0,39031185,39148138,00.htm

내일 짬을 내서 다시 한번 방문할 생각입니다. 나현호님도 함께 가시기로 했고요. 가보실 다른 분이 있으시면, 저희와 함께 가시면 입장료 5천원을 버실 수 있습니다. ㅎㅎ

여담입니다만...
저희 회사에서는 기존의 웹 기반 업무 시스템을 델파이/C++빌더로 전면 재개발중인데요. 지금은 1단계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중이고, 올 연말 혹은 내년초까지 2, 3단계가 끝날 예정입니다. 모두 끝나고 나면 앞으로도 쭈욱 전문 개발자의 길을 가려는 저로서는 다른 좋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찾아 회사를 떠날 생각인데, 사람 사는게 언제나 맘대로 되지는 않겠죠? 더 오랫동안 발이 묶일 수도 있는데...

만약 생각보다 이 회사에서 1~2년 정도를 더 있게 된다면, 현재 DevCo가 재출시를 언급하고 있는 카일릭스 기반으로 포팅해보고 싶은 생각이 꽤 있습니다. 당근 윈도우 기반의 모든 회사 시스템을 리눅스로 포팅하는 거죠. 오피스와 리눅스 OS 자체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MS오피스와 윈도우에 엔지니어만큼 고도로 익숙해있지는 않으므로 전산 총괄 책임자인 제 권한으로 충분히 시스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에서 개발중인 업무 시스템은 kbmMW 정도를 빼면 모두 제 손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프레임워크 포팅에서 큰 문제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제가 개발한 프레임워크에서 포팅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윈도우 메시지에 의존해서 프로세스를 진행한 일부 부분인데, 리눅스쪽에도 다른 방법으로 대안은 있을 것이므로 약간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고요. 화면 단위의 업무 개발은 최대한 단순 코딩만 남겨놓은 상태이므로 리눅스+카일릭스로의 포팅에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MS쪽에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 오직 볼랜드의 툴들이기 때문에 큰 리스크 없이 가능한 거죠. ^^
남병철.레조 [lezo]   2006-06-06 23:07 X
웃~ 내일도 가신다고요? ㅎㅎ
출발전에 먼저 전화하겠습니다... ^^
김상구.패패루 [peperu]   2006-06-07 00:11 X
근데... 4kg 빠진거 맞어? 여전히 뚱뚱하잖아... ^^
박지훈.임프 [cbuilder]   2006-06-07 00:36 X
뒷모습을 보고 어떻게 살이 빠졌는지 아닌지 알아보냐!
얼굴살도 꽤 많이 빠지고 뱃살도 20% 정도는 줄었단 말야~
맑은햇살 [devkyy]   2006-06-07 20:40 X
뒷태만 봐도 알듯한데요.. 가고 싶었는데.. 요즘 일이 바빠서... 지방에서 올라갈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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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36 리눅스월드 대충 참관기... 박지훈.임프 1653 200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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