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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지는 않았어도..
아무리 AJAX가 삐까뻔쩍한 기술이래도 웹에 의존하는 기본 특성상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엑셀보다 빠르거나 기능이 더 강력할 수는 없죠. 영원히 그럴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엑셀의 기능을 100% 다 쓰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은 아주 일부 기능만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95년에 전 윈도우3.1 기반으로 동작하던 엑셀4.0에서 매크로를 자유자재로 다루었고 엑셀 VBA로 업무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피벗 기능도 있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엑셀 사용자들이 제가 95년에 쓰던 고급 기능들만큼이라도 쓸까요? 최근 몇년 사이에 엑셀을 비롯해서 오피스에 추가된 기능들은 일반 사용자들은 거의 관심도 없는 기능들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오피스2003 라이선스를 두고 일부러 2000 버전을 씁니다. 추가된 기능을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2003이 쓸데없이 무겁기만 해서죠. 현재에 와서는 '모든' 사람들이 PC를 쓰죠? 지금에 비하면 90년대말에 PC를 썼던 사람은 상대적으로 얼리 아답터 격입니다. 얼리 아답터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기능과 기술에 열광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얼리 아답터의 시대가 지나가고 기술이 일반화되고 누구나 사용하게 되면, 이미 충분히 좋은 소프트웨어에 완전한 혁신이 아닌 한, 웬만한 기능을 추가해도 사용자들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론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아직 다수 일반 사용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정도도 안될 겁니다. 하지만 그정도 기능에도 구글로 넘어가겠다는 사용자가 30%나 된다는 기사가 나왔구요. 또 다수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는 수준, 즉 엑셀에서 흔히 사용하는 기능들까지 구글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미 오픈 오피스에서는 거의 그 수준까지는 도달했습니다. 그럼 왜 오픈 오피스는 아직까지 MS오피스의 강력한 대안으로 성장하지 못했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구글이 오픈 오피스보다 가지는 장점 하나는, 하루 종일 사용해야 하는 업무용 프로그램도 아닌 패키지 프로그램을, 다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테스트 목적으로 설치하기가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그래서 웹 기반이라는 장점이 더 무서운 겁니다. 설치 없이도 가볍게 테스트해볼 수 있으니까요.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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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프리는 자바 기반이라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데, 구글 꺼는 AJAX 기반이라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