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남의 이름을 잘못 불러서 황당한 경험을 당한적이 없으신가...
일전에 후배랑 술을 마시면서, 델파이 개발자들의 근황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후배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최근에 양병규씨가 마소에 델파이에 관한 글을 올린다는데 읽어 봤냐?"
그러자 후배가 반문했다.
"형! 양병규씨가 대체 누굽니까?"
어이가 없어서 내가 고함을 질렀다.
"이 자슥아! 니는 델파이 좀 한다면서 양병규씨도 모르나.. 이 문디 자슥아!"
후배 말하길..
"양병규씨가 대체 누구냐고요?"
나는 후배에게 니는 델파이 개발자이면서도 그 유명한 양병규씨도 모르냐면서 마구 질타했다.
그런데...
후배가 양병규씨를 몰랐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술에 취한 내가 양병규씨의 이름을 잘못 말하고 잘못 들은 탓이었다. 술에 취한 우리의 실제 대화는 다음과 같았었다.
"최근에 양변기씨가 마소에 델파이에 관한 글을 올린다는데 봤냐?"
"형! 양변기씨가 대체 누굽니까?"
"이 자슥아! 니는 델파이 좀 한다면서 양변기씨도 모르나.. 이 문디 자슥아!"
"양변기씨가 대체 누구냐고요?"
양병규씨의 이름에 대하여 본의 아니게 뒷다마(?)를 친것에 대하여 심심한 사과를 드리면서... 이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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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규님 본인도 재미있어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