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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사지원은 모두 이메일로 접수가 되는 시대라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지원이 편해졌더군요.
하지만 그러다보니 개인정보가 너무 쉽게 유출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어느 업체에서는 홈피 게시판에 공개형식으로 이력서를 접수 받고 있었는데 이력서를 아무나
다운 받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열어보면 주민번호는 물론이고 초, 중, 고, 대학교 정보, 이력/경력
등을 다 알 수 있었기에 너무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이런 일을 본 이후로 '나는 최대한 조심해서 지원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게 되었는데 대략 5개 업체중 1개 업체는 성적증명서와 재학
증명서를 이력서, 자기소개서와 같이 제출하라고 써 있더군요. 물론 성적확인, 학교확인차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이것들은 면접 때 직접 가지고 가도 되는 서류가 아닌가요?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메일로 받기 때문에 직접 서류로 내는 것 보다 정보유출의 위험도 높은 상황에서
개인적인 성적과 학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는 성적증명서와 재학증명서 까지 제출을 하라고 하니까
조금 꺼려집니다.
성적증명서나 재학증명서 그냥 제출해도 괜찮을까요?
실제로 이력서 등 입사지원서류 파일들이 회사로 들어오면 어떻게 관리되는지 인사쪽 담당하시는 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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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대로 관리하는 경우이죠 -_-;;
전에는 받은 이력서를 일일이 철하는 업체도 봤구요 - 물론 장기적으로 필요성을 느끼는 이력서죠 =ㅅ=;;
요새는 기업자체의 특수한 양식이 있습니다. 대부분 내부 인트라넷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나 인사관리부장등이 보시죠 - SI 업체나 인력파견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헤드헌터들의 경우 이것이 상당히 중요성을 띠고 있죠^^
현재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있는 사람, 잠시 쉬고 있는 사람, 회사를 그만둔 사람, 받은 이력서등등이 전부 데이터화 되어 있습니다. 인사관리나 그쪽의 전산시스템이 잘되어 있다면 그쪽에 전부 통합됩니다.
일단 서류전형인데요 =ㅅ=;; 이력서가 자기의 인사관리 양식에 맞게 well-formed 되어있고 잠재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지면 헤드헌터들은 서류전형의 결과와는 상관 없이 일단 입력합니다.
그리고 제가 경험한 업체에 의하면 전자에 덧붙여서 서류전형이라도 합격한다면 일단 입력해 놓더군요.
여기서 제외된 이력서들은 예의를 모르는 기업들의 경우 이면지나 파지로 사용되거나 =ㅅ=;; 그래도 예의가 있다면 서류 탈락자의 수가 인사관리부의 업무를 방해할 정도의 시간적, 인적부담을 주지 않는 한에서 문자나 이메일로 탈락 통보를 준 후 문서 분쇄기로 사라집니다.
기쁨님이 지원하신 그 업체는 아마 채용과 인사관리가 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그렇듯이 채용이 인사관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급조된 바람에 관리적 차원에서 개인정보가 새나가고 있는것 같군여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