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다리로 어떤 분 회사를 매각하는 것을 돕게 되었습니다. ㅠㅠ
기술적으로 그쪽 회사 사장님이 기술을 잘 몰라, 회사 대 회사 딜을 하는 쪽에 대해서 서포트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개발자도 없었지요..
그래서 제 메신저와 그쪽 회사 기술진의 메신저가 연결되었습니다. 왜냐면 사이트 검수를 하고 합병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진행 사항에 대해서 검수 절차를 정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은 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없는 상태의 폐쇄 망에서 상대 회사 직원이 나와 폐쇄된 상태의 검토를 하도록 약속되었습니다
testcode > 안녕하세요 ?
그쪽 회사 직원 > 안녕하세요? 일단 asp 소스를 보고 싶습니다.
testcode > 네 알겠습니다. 일단 asp 소스가 있는 테스트 서버의 FTP 계정과 부분 권한이 있는 DB 계정을 드리겠습니다.
그쪽 회사 직원 > 아무래도 전체 권한이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testcode > 웹쪽 검수를 하실 수 있도록 충분한 권한을 드리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쪽 회사 직원 > 임시 서버 말고 정식 서버의 admin 계정 주세요. 터미널 계정도요..
testcode > 음..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어서 그건 좀 곤란합니다. 문제가 생길 소지가 커서요. 일단 테스트 계정에서 검수를 하시면 됩니다.
그쪽 회사 직원 > 전체 권한 주세요~
testcode > 퍼미션을 충분히 드릴 겁니다. 테스트 서버라고 하더라도 테스트 서버에 게임 서버도 올라가 있어서요. 전체 계정은 곤란합니다.
그쪽 회사 직원 > 아무래도 전체 권한이 필요합니다.
testcode > 저기요... 정말 이유가 뭔가요? 권한을 다 주고 터미널이 필요한 이유가 뭔가요?
그쪽 회사 직원 > 게임 소스를 보게요 컴파일이 되는 소스를 보게요..
testcode > 그런데 말입니다... 일단 웹쪽 어플리케이션 검수를 다하시고 게임 소스에 대해서는 실행 테스트 및 문서로 검수하시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방에서 직접 오셔서 검수하시기로 하지 않으셨나요?
그쪽 회사 직원 > 아, 그건 그건데요... 전체 권한 주세요...
testcode > 저기요. 합병을 제대로 하실 생각 있으신지요? 그리고 상식적인 절차대로 일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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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 내용에서 메신저가 중지되고 전 짜증나서 사장님께 전화했습니다.
회사를 정당하게 합병하려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도 없고 돌고 있는 게임과 소스가 있는 걸 어떻게 속여서 훔쳐가려다가 걸린 것이지요
사실 게임 클라이언트와 서버 소스가 게임 서버에 올라갈리 만무하겠지만 그렇게 당당하게 떼를 쓰고 철판을 까는 경우는 오늘 처음 봤습니다.
결국에 합병을 하겠다는 쪽에서 연락이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메신저 내용을 발췌하여 올립니다. 상식적으로 일처리를 했으면 좋으려만... 참 나쁜 사람들 많네요...
test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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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좀 너무한 사람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