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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4] MS와 MS Vista에 대한 생각
라스코니 [chouoo] 2212 읽음    2006-09-27 17:51
음.. 저는 닷넷 개발자도 아니고,, 닷넷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또 멋드러진 UI 개발자도 아닙니다. 임베디드 쪽이라고도 할수 있는 분야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끔 테스트 프로그램이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만 UI로 개발하고 있죠.

현재는 Ada라는 괴상한 언어로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코딩하고 있답니다.  ^^

제 개인적으로는 Vista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XP가 나온지도 오래됬고 이제 좀 XP라는 OS에 식상해서죠(초단순....  ^^;;).

MS 라는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시장에 편승하는 회사가 아니라 시장 자체를 창조하는 회사입니다. 지금 xbox 같은 뻘짓(?)을 하고 있지만 MS의 주 사업은 오피스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OS 사업은 단순히 오피스 시장의 소비 원천을 형성하기 위한 의미라고 보여집니다. 제게는요.

Vista가 나온다고 해도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Vista로 바꿀 필요는 전혀 없죠. 하지만 Vista가 나온다면 저를 포함해서 거의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알아서(?) Vista로 바꿀거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겜광이라고 생각되고 저도 현재 분수에 맞지 않는 20만원이 넘는 고가 VGA 카드를 탑재하고 있고 지금도 50만원 짜리 VGA 카드가 눈앞에 어른어른하거든요.

개발자들이 Vista로 바꾸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번에는 뭐가 봐뀌었나 보자는 심산이 크겠죠. 대부분이 어두움의 경로를 통해서 입수를 할테니 한번 깔아보고 맘에 들고 컴퓨터 사양도 바쳐주면 그냥 쓰겠죠. 정 맘에 안든다고 하더라도 때마춰 나올 "Vista를 XP 처럼 쓰기 팁" 같은 것을 이용해서 에어로 같은 것은 안쓰고 그냥 그냥 Vista를 쓰게 될 겁니다.  저는 지금까지 XP가 마음에 안든다고 윈도우 98을 쓰고 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쭉 소신을 굽히지 마시고 윈도우98을 쓰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임베디드 툴이 윈도우 98se 이상에서는 돌아가지 않아서 XP도 팍팍 돌아갈 최신 컴퓨터 셑에 윈도우 98se 깔아서 쓴적은 있었지만 많이 답답하더군요.

지금도 하드웨어 성능은 충분할 만큼 빠르지만 PARKOZ에서 볼수 있듯이 유저는 현재의 속도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본능이죠. 말만 들어본 인텔의 콘로나 AMD의 X2 프로세서(아 업그레이드한지 1년도 안되서 또 한다고 했다간 와이프한테 맞아죽을 것 같아서 못하고 있는 거죠  ^^;;;;)도 1 ~ 2년뒤에는 응용프로그램(대부분 최신 겜이죠  ^^)이 돌지 않아서 콘로 쿼드나 X16 같은 새로 나올 프로세서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겁니다.

암튼 Vista가 나오면 1 ~ 2년 사이에 직장인들의 컴퓨터에 Vista가 쭉 깔리게 될 겁니다. 평소 OS에 관심이 많던 아무개 과장이 Vista가 나왔다드라 한번 써보자라는 식으로 조금씩 파생되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몇몇 개발자들이 뭘 개발할려면 Vista가 있어야 되요 라는 속임수로 자신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Vista를 써봅니다. 저도 써먹었음을 자수합니다....  ^^   그러면서 Vista 는 점점 파생이 됩니다.

거기에 불법복제도 Vista 홍보에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초등학생 컴부터 대학생 컴까지 모두 Vista가 깔립니다. 무조건 까는 거죠. 최신이고 공짜라면 안깔 이유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버벅대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합니다. 소프트웨어 사는 것에는 인색해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하는데는 부모님을 조르거나 몇달간 번 아르바이트 월급을 털어넣어도 마다하지 않는 계층이죠.

그다음에는 "MS Office Vista"가 나오는 거죠. 성능은 어짜피 거기서 거기지만 에어로 처럼 환상적인 UI와 멋들어진 프리젠테이션 출력등을 가지고 짠!하고 나타나는 겁니다. 당연히 Office 2003이나 Office XP로 만든 것보다 Office Vista로 만든 프리젠테이션이나 문서가 훨씬 돋보이게 됩니다. 보기 좋은 떡에 손님이 몰리는 겁니다. 이제 MS는 그동안의 뻘짓으로 인한 손해를 Office Vista를 팔아서 보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제 아래한글 HWP도 비스타에 걸맞는 UI로 나오는 거죠. 그런 식으로 자꾸 변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이런식의 패턴이었습니다.

어쨋든 현재 개인 유저의 OS가 거의 대부분 MS의 것인만큼 윈도우 3.1에서 윈도우95으로의 전환처럼 혁신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Vista는 이미 최소한의 성공은 먹고 들어간 셈입니다. MS는 xbox, Vista에 무슨 뻘짓을 해도 오피스 시장으로 먹고 살수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저는 닷넷에 대해서 전혀 문외한이지만 개발자들도 기술의 변화가 있어야 벌어먹고 살수가 있습니다. 냉정한 눈으로 보면 물론 닷넷도 별게 아니고 기존 어플로도 충분하겠지만 개발자들이 벌어먹고 살 수 있으려면 기존 제품을 무슨 닷넷버전 업그레이드라고 해서 소비자한테 팔아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은 그런 것이거든요. 보기에 멋진 외형을 가진 프로그램을 소비자가 찾게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의 수준을 탓해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손님이 왕인데.

물론 개발자들이 모두 닷넷을 배워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발툴 공급자들이 닷넷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면 되거든요. 저는 유치한 어플 개발자라 네트웍이나 DB 이런 저런 것에 대해서 기초적인 것 외에는 잘  모르지만 어플을 개발하는데 별 불편한 점이 없더군요. 이름만 들어본 XML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게 Vista에서 돌아갈 어플을 맹그는데 필요하다면 앞으로 많은 수요가 생길 겁니다. 불필요한 기술이라고 해도 자꾸 바꾸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에게 이것은 XML, J2EE(제가 아는 전부) 등등이 들어간 최신 제품입니다라고 선전해서 업그레이드하게 해야 개발자도 먹고 사는 거죠.
정영훈 [allinux]   2006-09-27 19:11 X
비스타를 설치할려면 비스타 구입외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이 발생합니다.-.- 회사에서 업무에 필요하지도 않는(개발자의 속임수(?)는 제외하고 말이죠) os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수긍할지 의심스럽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회사들에서 비스타를 도입하지 않으면 비스타는 성공 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디스플레이가 되므로 비스타는 성공한다는 말씀은 비스타의 성공을 좌지우지 하는데 크게 작용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것이 멋진 화면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멋진 화면을 기대한다면 "플래시"로 제작해서 보여주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nicekr.황경록 [mpbox]   2006-09-27 20:13 X
에이다를 아직까지 사용할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어렸을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군요... nec v20 을 사용한 x86 cpu 에 vga 카드를 달고 lg 에서 최초로 나온 칼라 모니터를 달고 pc를 사용하던 그때.... 인공지능 동호회 등과 기억도 안나는 루트등을 통해 ada나 lisp 인터프리터(?)를 통해 세포 증식등의 시뮬레이션을 보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월에 지친 한명의 프로그래머지만.... 그 어린 시절엔.... ~.~ 정말이지 어렸을 때 "Teacher"를 못만난 것이 제 운명이기도 하지만... ^^...

아무튼... 에이다란 말로도 .......... ^^....
nicekr.황경록 [mpbox]   2006-09-27 20:15 X
군대가기전에 하드를 날리지 않았어도 ada.exe(?) 가 있었을텐데.. 하하... 이휴~~~~~~~
nicekr.황경록 [mpbox]   2006-09-27 20:15 X
arj~ㅎㅎ
nicekr.황경록 [mpbox]   2006-09-27 20:17 X
오늘은 기분이 우울(?)해서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한잔 하는데... 이 글을 보니 그냥 눈물이 글썽이네요 -_-''''
라스코니 [chouoo]   2006-09-27 20:24 X
Ada 환상입니다..... ㅠ.ㅠ 언어는 그렇다 치고 너무 오래전 컴파일러를 쓰기 땜시 오류 메시지만 봐서는 뭐가 잘못됬는지 몰라요 ^^
정말 엉뚱한 메시지,,, 뭐가 잘못됬는지 몰랐는데 원인은 ,(쉼표)를 하나 빼먹었던 것... ㅋㅋ
언제까지 Ada를 쓸려는지 모르겠네요. 미국방 쪽에서는 아직도 Ada 쭉 쓸 모양이더라구요.
마술감자.명국진 [magicpotato]   2006-09-27 20:43 X
에이다 문법까지만 공부해 보고는 괜찮은 언어 같았는데 툴이 안좋은건가요? 나중에 꼭 한번 써볼 생각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실무에 써보신분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ObjectAda만 봤는데 그 툴도 안좋은건가요?
라스코니 [chouoo]   2006-09-27 21:04 X
ObjectAda와 비교 불가입니다. ObjectAda는 거의 최신거라고 보시면 되고 컴파일도 잘되고 거의 IDE 수준으로 잘 되죠. 그거말고도 gnat 이라고 있는데 이건 공개로 쓸만합니다.
遠野 [tohnokanna]   2006-09-27 23:31 X
Ada 파스칼이랑 문법 비슷한거같던데 ㅎㅎ 구경만해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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