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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6] 비스타...
김호광 [testcode] 1970 읽음    2006-09-28 02:31
아직도 윈도우 3.1로 돌아가는 시스템 혹은 도스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많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혹은 윈도우 9x가 많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 산업용 기계의 경우에는 한번 돌면 끝까지 돌기 때문에 기계가 교체되기 전까지 돌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 시스템의 경우 상당한 시간 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돌게 됩니다.

> 가정용 PC의 경우 그리 자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온라인 게임 통계를 확인하여 보면 엄마 / 아빠가 쓰다가 초딩에게 물려주는 세컨드 PC의 경우 카트 라이더가 안도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시스템 사양과 OS가 낮다는 겁니다.

> 단, 최근 교체 시기가 되면서 XP의 보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아직도 해외의 온라인 게임 런칭에는 Windows 9x의 호환성을 생각해야할 지경입니다. 그래서 닷넷으로 되어 있거나 IE 컨트롤을 깔아야 하는 경우에 많은 충돌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모두 새것을 미치도록 좋아하는 나라라도 PC의 운영체제는 항상 최신이 아니라는 점은 게임쪽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윈도우XP의 보급이 그럭저럭하게 되었다고 판단한 때가 바로 2005년 하반기부터입니다. 나온지 3년이 지나서 겨우 그럭저럭 보급이 된 것입니다. 즉, 고사양 게임의 경우 win 9x의 호환성을 포기해도 그럭저럭하다고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래픽 카드와 최소 사양의 문제 때문이지, 절대 다수는 아직 운영체제는 컴퓨터 사고 한번도 다시 깐적인 없는 사람들입니다.

비스타의 경우 인스톨 용량만 4GB, 기본 메모리가 512 - 권장 메모리가 1기가 이상입니다. 더구나 비스타가 자랑하는 GUI를 이용하려고 하면 비디오 카드가 FULL 3D를 지원하고 128MB의 비디오 메모리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물론 비스타가 나오면 듀얼 코어 이상 급의 신형 PC에 기본 장착이 되겠지요... 그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다들 좋아하겠지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의 경우 비스타를 지원하기 위해서 인터렉티브 디자이너로 이쁘게 인터페이스를 만들 겁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얼마나 남아있을까요? 요즘은 웹으로 다 뽑는 추세인데...)

그렇다면 XML 기반의 느리고 무거운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이 과연 다수가 사용하는 대중성이 있냐의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지요...

게임쪽에서 MS의 비스타 전략을 가장 짜증내 하는 것 중 하나가 DirectX 10의 하위 호환성 포기입니다. 드라이버를 새로 작성하여 레거시를 없앴다고 하는데, 대다수 게임이 만들어진 DirectX 9을 애뮬레이트 합니다. ㅠㅠ

과연 게임에서 호환성 문제가 등장하는데 적극적으로 비스타가 시장 진입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스러운 점입니다. XP 역시 게임에서 호환성 문제로 말이 많았고 DX의 안정화 노력으로 인해 겨우 게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요즘에 뜨고 있는 것입니다. 그전에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win98se를 사용했지요...

음모론자들은 기존 게임 업체들을 물먹이고 재편하기 위해 하위 호환성을 없앴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워낙 레거시 코드가 난무하는 DX를 정리해야 비스타 인터페이스 GDI와 연동이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게임 업자의 관점에서 보면 과거 도스 시절에서 윈도우 95로 넘어갈 때 도스 게임이 돌아가고 일부 도스 게임의 버그까지 윈도우에서 애뮬레이트했다는 호환성을 위한 처절한 노력이 이제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면 MS는 절대 강자니가요...

일반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운영체제는 사실상 없고

비스타의 경쟁자는 바로 윈도우 XP나 그 하위 버전이라고 월스트리트에서 말할 정도로 비스타의 보급은 험난합니다.

물론 비스타는 내년 쯤 아마 나오게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하지만 게임 업계를 움직일만한 호환성과 검증이 될 때까지는 몇 년의 시간과 여러 차례의 서비스 팩 패치가 있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MS의 전략을 심리학자가 이렇게 분석했더군요

1. 풋 인 도어 테크닉 : 일명 발을 담그면 발빼기 힘들다 전략 - 대표적으로 통합 오피스를 통해서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를 잡아먹은 것

2. 로우 볼 테크닉 : 사용자들에게 일단 신선하고 쉽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전략 하지만 만만치 않다... 대표적으로 윈도우의 GUI 인터페이스와 위자드, 닷넷 홍보가 되겠지요...

발머 사장이 심리 마케팅으로 유명한 P&G 출신이니 공돌이들만 가득한 실리콘 벨리에서 마케팅으로 먹고 들어간 것이지요...

두서 없이 썼는데...

비스타는 거창한 공약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2000과 XP에서 3D 인터페이스만 붙인 무거운 운영체제일 듯 싶군요..

한마디로 비스타와 그 개발 환경에 속지 말자는 겁니다... 데어보면 압니다...

test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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