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Vista 글을 읽다가 문득 글을 쓰게 됩니다.
현재 SQLGate Plus 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패키지 제품이라 UI 구성에 아주 예민합니다.
초기에 각종UI 관련된 컴포넌트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Cx 컴포넌트,TB+TBX+SPTbx,mbTbx,Raize 컴포넌트,Burg 컴포넌트 등
이쁘다고 하는건 다 찾아서 테스트 했습니다.
주 채택 요인은 이쁜 UI, 실행파일의 사이즈, 필요한 기능이 있는지,유니코드가 지원하는지 기타
여러가지 요건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문서로 정리해 둘껄 그랬네요.
여튼 결론은 TB+Tbx+SPTbx 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개발이 10개월 가량 되었습니다.
BPL 합쳐놓은 크기가 10메가 이상 되며, 15개의 Dll 파일의 크기도 15메가 이상됩니다.
여튼 셑업으로 나올경우 30메가 가량 될거 같습니다.
이렇게 내부테스트까지 거치게 되었습니다. 10개월 가량이 지난 후에 이제 내부 테스트 단계에 들어가는데,
문제는 실행파일의 속도 문제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좀 무겁게 느껴지는 느낌..
하지만 무겁게 느껴지는걸 아주 심플하게 돌아가는거 처럼 만들어본 경험이 없는 관계로
이제부터 하나씩 느껴가야 했습니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프로그램들은 왜 이리 빠르게 실행되는지, 부럽기만합니다.
그런데 컴포넌트 교체를 하게 되면 다시 몇달의 시간이 걸리게 될 지경입니다.
우리 프로그램을 마우스로 스테터스 바를 잡고 360도 돌려 보면 잔상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엑셀은 안그러죠..
엑셀은 가볍고 빠르고 직관적으로 움직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개발자의 손이 갔기때문이기도 하고
보다 체계적인 개발환경에서 작업해서 그럴수도 있고, 예전 책에서 엑셀 엔지니어가 속도가 빠르게
안나와서 자체 컴파일로를 만들어서 주요로직을 어셈으로 돌렸다는 말도 있던데, 여튼 엑셀은
속도면에서는 아주 부러운 프로그램입니다.
몇일동안 TBX+SPTbx 와 테마 파일을 뜯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 초점은 Repaint 와 Bitmap.Create 로 화면을 이쁘게 처리하는 루틴이었습니다.
이것만 찾아내면 빨라질꺼 같았습니다. 개발팀장과 여러가지 불화도 생길뻔했습니다.
남은 개발도 많은데 UI 의 속도 탓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계속 SPTbx 컴포넌트 싸그리 뒤져서 속도를 조금씩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조금씩 빨라질때마다 개발팀들은 정말 즐거워합니다.
프로그램이 조금씩 가볍게 느껴져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변할거 같습니다.
패키지 개발을 하면서 남들이 경험해 보지 못하는 일을 하게 되네요.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쓰는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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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파일크기등등 일전에 upx 였나 기억이 잘안나는데 실행파일 크기를 줄이는 프로그램을 써가며 애써봤던 기억이 나네요 ;;
뭐 저나 지금 양형이 겪고 있는 문제겠지요 =ㅅ=;;
그런데 해결방법은 역시 컴포넌트 단과 패키지의 최적화로 답이 나오더군요
- 지금 하시는 일이시지요
좋은 아웃풋을 내시길 바랍니다. 언제 만나서 음주를 즐겨보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