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만들어도 돈은 나온다는거겠죠...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개념............ 흐음....

현재공공기관 프로그램이 거의 웹기반입니다.
이런식의 델파이 사용 프로그램은 접속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하는것이지요
제가 지금 그런 비슷한 일을 진행할려구 하는데 나름대로 갑갑한 부분이 많습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실개발자가 디자인을 신경쓸 시간이 없었을겁니다.
현실이니 어쩔수없는거 같습니다
주가 아닌 옵션인 셈이니까요
저두 머리많이 아픕니다. 에고

네 군대도 마찬가지죠.
국방물자시스템도 델파이로...
MDI 에 창마다 Group 이랑 버튼만 띡띡 올려논 UI...흐흐
공기관의 프로그램들은 볼랜드 툴로 만든게 많은 듯 해요

정말 시간이 없어서.. 현실상 그렇게 대충 만들었는지...

제 편견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그정도 레벨은 성의 부족과 경험 부족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경험의 부족은 엄청난 수준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얼마나 어마어마한 로직이 필요한지는 제가 알 수 없겠지만, UI만 봐서는 습작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잘 봐줘도,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공공기관 프로그램이 거의 웹기반이라는 건 좀 믿기 힘드네요. 물론 '거의'라는 게 어떤 정도를 말씀하시는 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또 '공공기관'을 어디까지 보느냐, '공공기관 프로그램'을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서도 얘기가 다릅니다.

준초보님도 그렇겠지만 저도 공공기관 전체를 탈탈 털어서 어떤어떤 프로그램이 쓰이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가지 예를 들자면요. 공공기관에는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교통관련 부서들이 있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 ITS인데, 지능형교통망시스템의 약자입니다. 이 분야는 거의 대부분 C++빌더가 쓰이고 일부 델파이도 쓰입니다. 하드웨어 인터페이스가 중요하거나 실시간처리가 필요한 부분은 웹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사실상 불가능하죠.

또 한편으로, SI성 '프로젝트' 외에 전체 규모에서 그보다 훨씬 큰 '사무자동화' 프로그램들은 거의 다 웹 기반이 아닙니다. MS의 독무대인 OS나 오피스를 제외해도, 국산이 압도적으로 우세인 백신이나 그 외에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들이 공공기관에 납품됩니다.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라고 지정되어 납품되죠. 지금은 오래전에 손을 뗐지만 예전에 제가 개발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프로그램도 이렇게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어 납품되기도 했습니다.

뭐 굳이 꼬치꼬치 따져가며 반박할 정도로 준초보님이 써주신 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직접 당사자인 개발자들의 그런 사소한 오해와 추측이 오히려 더 무섭고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태클을 걸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