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델파이가 등장한지 12년이 되는 동안 기업간에, 커뮤니티간에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델파이 단체들이 한방향으로 일관성있게 발전해 나가지 못해서 결국 델파이 개발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가 갔었습니다.
볼랜드에서 DevCo가 분사되고 국내에서도 델파이를 담당하는 업체에도 변화가 생겨서 이제는 커뮤니티도 지금을 기회로 삼아 좀더 조직적으로 변하여 앞으로는 회원들이 델파이를 하는것만으로도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었습니다.
당초에는 더 많은 내용들을 계획했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모두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역시나 단 몇 사람이 기획+준비+강사+당일진행+잡일등을 모두 다 해야하는 현재의 극도로 열악한 상황에서 오는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다음에는 준비위원부터 미리 조직해서 실용성 위주로 준비해야할것 같습니다.
장소...
공지에는 극장식 좌석이라고 괄호를 쳐서 안내해 드렸는데 당초에는 맞은 편에 있던 더 넓은 장소를 생각했었습니다. 그 장소가 극장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장소가 700석이라더군요.. 미리 자세히 알아보지 못하고 공지부터 해서 착오가 생겼습니다.
현장 등록 및 입장...
당일 아침 미리 약속된 자원봉사자 분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아 등록확인 준비가 늦어지는 관계로 입장시간이 늦어졌습니다. 덕분에 30분이상 서서 기다리셔야하는 불편을 겪으셨는데 이렇게 등록 확인 및 지정 좌석까지 준비하는게 처음이라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음에는 좀더 준비를 철저히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이번 행사에 아무것도 한일이 없기때문에 저로써는 "미흡했다"라고 말하기에는 준비하신 분들께 개인적으로 상당히 죄송스럽습니다. 운영진 대표로써 회원여러분께 말씀드리는것이니.. 박지훈님 나현호님 고생많으셨는데 미안해여...--; )
발표 시간, 내용, 강사, 자료
당초 정해진 시간을 엄수하기가 쉽지 않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시간도 측정해보고 내용도 사전에 심의?할겸 운영진이 모여서 사전에 리허설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미리 들어본 후 시간 배정도하고 내용이 미흡하다싶으면 더 보강해서 재심의를하고... 머.. 그렇게 하자고 회의를 통해서 결정은 했는데.... 우선 회장인 저 자신부터가 너무 게으르고 다른 분들 준비도 별로 못도와주면서 더 중요한일이 산적해 있는걸 뻔히 알기에 리허설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최대한 정확한 시간과 발표 내용도 충분히 검토해서 최대한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강사진이 너무 부족한데 사전 리허설이나 심의가(심의라는 단어는 너무 빡빡하네요.. 좀더 좋은 표현 없을까요?...미리보기? --; ) 체계적으로 발전하면 새로 데뷔?하는 발표자에게도 어떤 방향으로 어떤 내용을 준비하고 어떻게 발표를 할지 도움을 줄수 있고 그래야 더 많은 강사진을 통해 알찬 세미나가 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혹은 나중에는 꼭 한번 발표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부담갖지 마시고 기회를 만들어보십시오 ^^;
(시간 준수 제일 못하는 저 자신부터...각성하겠습니다)
발표내용은 제한이 없습니다. 꼭 기술적인 내용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머.. 개발자로써의 가정문제 혹은 부부관계, 특허, 저작권, 상표, 경험담, 사례발표, 팀원끼리 안싸우고 잘 지내는 방법, 자료 검색 노하우, 나만의 위기관리법, 연봉 올리는 방법, 소스코드 관리하는 방법, 도망가고 싶은 순간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등등등 델파이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면 뭐든지 다 좋습니다. 특히 주위분들 중에서 그 분한테 듣고싶은 내용이 있으면 주저말고 박지훈님께 신고?해 주시면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
발표 자료는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작은 소책자 형식이나 CD형식으로 제작하는 방향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발표자가 미리 결정되고 리허설까지 충분히 된 후에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이기때문에 잘 지켜지기는 힘드리라 생각은 되지만 자료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참석자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자료를 가져 가실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운영자금, 참가비, 강사비, 기념품...
이번 세미나는 처음으로 거금 1만원이라는 참가비를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체적 행사 관련 비용은 후원사에서 담당해 주시고 세미나 참가비 및 BDS 현장 판매 이익금, 당일 모금등은 향후 연합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위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참가비보다 더 많은 선물을 드릴수 있었는데요.. 구체적인 결산 금액은 몇몇 군데에서 착오가 생기면서 당초 계획했던 금액하고는 조금 다르게 될것같습니다만. 그래도 말씀드렸던 델파이 서적관련 사업등 당초 계획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에는 아마도 이번보다는 더 인상된 금액으로 진행해야할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걸맞는 내용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USB 컵 워머가 반응이 좋은데 제 생각에는 원래 이게 컵하고 세트로 되어있는건 아닌것같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컵이 이중으로 되어있어서 열이 안으로 전달이 안되고 있는것같습니다. 이중으로 되지 않고 그냥 통으로 된 컵을 사용해야 되는것같은데..(유리컵,사기컵등) 이 부분은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사비를 지출하기로 했다고 했는데... 당초 계획이 그랬었고.. 유능하신 강사분을 모시기 위해서 앞으로는 계속 그럴 생각입니다...만은... 이번은 이런 저런 이유로 강사비는 없습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서 도와주신 오오씨, 중앙ITEA, DevCo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일날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또한.. 스튜디오까지 임대해서 시간까지 재가며 축하 인사 녹화해서 보내주신 Borland에 감사하구요.(동영상이 세미나 전날 도착해서 아슬아슬했다는 ^^ 아.. 번역하신 Borland 美본사 박범용차장님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박지훈님이 이번행사 거의 다 준비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거의 이름만 회장이지 실제로는 박지훈님이 다 합니다. ^^; 내년부터는 저처럼 리더십없이 이름만 올려놓는 사람말고 정말로 열심히 일 해주실 분이 연합 회장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사실 저는 리더십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그냥 개발만 열심히 했으면...)
한국 델파이 연합 회장 -양병규-
이하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사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예전에도 이미 여러차례 소재만 다르지 내용은 항상 OOP로 일관해 봤었는데... 기왕하는게 적은 코드와 적은 클래스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위해 고민을 많이 합니다. 머... 말로는 준비를 별로 안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세미나를 하기로 결정하는 순간부터 고민을 많이 하게됩니다.
이번에 했던 내용중 위젯은 거의 팁 수준이었고 (물론 잘 배워두면 효과는 팁이상일겁니다.) 계산기 파서를 OOP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더 비중을 두고자했는데....
이번 세미나는 나현호님의 내용이 괜찮을것같아서... 회의를 할때마다 나현호님한테 준비 잘 하라고 은근슬쩍 압력도 넣고(원래는 프로젝트 관계했던 분들하고 캠코더로 인터뷰도해서 반 다큐멘터리처럼 해보자고 했었는데 ^^) 시간도 맨 마지막으로 배정을 했는데... 역시 그렇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무래도 현업에서는 상당히 중요할수 있는 내용이기때문에 반응이 좋았던것같습니다.
암튼....그 전 시간에서 너무 시간을 까먹으면 나현호님시간에 타격이 클것같아서(사실 시간엄수하는건 기본인데...--;) 겨우? 30여분정도밖에 오바할수 없었습니다.(걍 하나만 할걸.....그런데 박지훈님도 25분오바할줄은....우리 왜 이렇게살까여....쩝.... ^^ )
다음에는 정말 더 생각많이해서 내용도 신경쓰면서 전체적인 진행문제도 많이고려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암튼.... 오신분들 정말 고맙구여....
그나저나 USB 컵 워머... 이거 좀 이상합니다..... 이 컵이 아닌것같아여.... 내일은 다른컵으로 해봐야겠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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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었는데 ㅠ.ㅜ
등록 신청하는 월요일이 신혼여행 출발일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마음만 태웠었죠 ㅠ.ㅜ
글구보니 서울 처음 올라와서 친구하고 델마당 오프모임때
술자리에서 같이 한잔 했었던게 2001년도네요.
그때는 병규님도 오셔서 친구랑 둘이서 오오오오~~ 했었는데요 ^^
그때가 2001년이니 벌써 5년전이네요~
이번 세미나 회사 동료들이 많이 다녀왔던데
다들 내용 괜찮고 좋았다고 합니다.
걱정안하셔도 될듯 ^^
운영진 분들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