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보아하니 코드기어에 대해서 상당히 비관적으로 적은 글이네요.
(특히 2번에 코드기어가 볼랜드의 꼭두각시(boytoy)가 될 거라는 ㅡㅡ;)
번역은 영어 더 잘하시는분이..... ㅋㅋㅋ

제게도 번역하기에는 너무 긴 데다가, 그만한 가치는 없어 보여서 번역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델파이와 코드기어의 미래가 어둡다는 얘기입니다.

제이크 자콥슨씨가 그렇게 바라보는 논거는 요약하자면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개발툴 사업 자체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델파이 자체가 많이 안쓰인다, 요약하자면 델파이가 죽어가고 있다, 그런 얘기인데요. 두가지 논거 모두 여러번 델파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측에서 주장했던 내용의 재탕일 뿐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습니다.

자콥슨씨의 경우 그의 블로그에 올린 최근 1~2년 사이의 글들을 보면 이미 델파이 개발자가 아니라 C# 개발자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자신이 예전에 델파이로 만들었던 뉴스리더를 아직 쓰고 있다는 논리로 자신이 델파이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뭐 저로서는, 자바 개발자 치고 예전에 C++ 한칼했다고 주장하지 않는 사람 못보기도 했고요. 그 C++ 한칼했다는 자바 개발자들 치고 역시 C++을 제대로 이해했던 사람도 보지 못했으니, 지딴에 왕년의 한칼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달 사이, 뉴스그룹에서 몇번 정말로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만한 중요한 논리를 가지고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번역하려고 하다가 바빠서 못했었는데요. 그 글들이 이 자콥슨씨의 글보다는 훨씬 가치도 있고, 또 실제로 코드기어에서도 성실하게 답변하면서 수용 의사를 보여왔기 때문에 전 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볼랜드에서 돈 버는 파트가 다름 아닌 델파이 파트인데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델파이 사업은 꾸준이 돈을 벌고 있고 코드 기어 정도는 먹여 살릴 정도는 된답니다. 그런 논리로 따지자면 PS2나 임베디드 컴파일러 회사로 유명한 코드워리어 같은 회사는 먹고 살기 힘들겠죠 ??

댓글 다신분들 감사^^~ 그러면 이글을 읽으신 후, 개인적인 생각들은 어떠신지요... 여러의견을 좀... 올려주심 어떨까요

개인적인 생각을 올린 건데요? 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다시 더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콥슨씨의 글은 길기는 긴데 별로 논할 가치가 없는 거기서 거기 논리입니다. 델파이 개발자가 아니면서 델파이 개발자인 척 하는 사람이구요.

제 생각도 임프님과 같습니다.
델파이가 죽어간다면 과연 볼랜드는 그동안 뭘 먹고 살았을까요?

똑같은 자콥슨 아자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엔 정반대의 글을 올렸네요. 델파이와 코드기어의 미래에 대해 자신이 했던 말은 보증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오히려 자신이 했던 주장 들 중 일부를 취소한다고요.

그리고 델파이와 코드기어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신호가 많이 있다고 또 주저리주저리 써놨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
http://blogs.slcdug.org/jjacobson/archive/2006/12/08/4874.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