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호선 지하철에서...
종종 지하철에서 4가지(싸가지)가 부족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딩들이거나, 나보다 나이가 좀 많아 보이거나, 혹은 숫적으로 열세하거나 하면
그러니까 왠만해서는 이런경우에 의협심의 발동을 꾹-- 참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늦은 귀가시간에
왠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가씨( 이하 싸기지)가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에게
자기를 따라다닌다며 입에서 계속 오물을 뱉어 내더니
급기야 들고있던 가방으로 때리고 발길질 하고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아주머니도 내가 언제따라 다녔냐고 반박하더니
싸가지가 발길질하고 때리며 위협하니 잘못했다고 빌더군요
그걸 목격한 주변의 50-60대 되어보이는 아저씨들이 싸기지를 말리더군요
그러나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입에서는 계속 오물을 밷어내며
아주머니를 때리려 하더군요
이런경우 제가 왠만하면 꾹 참는데..
숫적으로 밀릴것 없고, 또 상대는 싸가지 하나뿐이고
주변에 젊은사람은 나 밖에 없는것 같구
그래서 그걸 참지 못하고 나섰던 겁니다.
제가 나서니 그 싸가지가 저한테도 막 입에서 오물을 쏟아 내더군요
그 아주머니랑 일단 떼어놓아야 하겠기에
다음역에서 그 싸가지를 끌고 내렸죠.
입으로 오물을 뱉아 내는 실력이야 딸리지만 힘에서는 밀릴것이 없기에...
그런데 그 싸가지 용기가 대단해요
제 얼굴을 주먹으로 치더군요 사람들도 많은 앞에서....
저도 한대 싸대기를 갈겼습니다.
하여간 역무원 앞까지 끌고가서도 상황을 역무원에게 얘기하구요.
주변에 사람들이 말리기에 그선에서 끝내고 왔습니다.
집에 오면서 드는 생각이
이런 싸가지는 그 현장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증거를 남겼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부터 그 상황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저를 오해할수도 있을것 같구!
잘못했다간 법적으로 문제가 될수도 있고..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것이 잘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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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라... 시비 일이다보니 잘못하다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많겠죠.
하지만.. 저라도 그런 꼴을 봤으면 저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