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Microsoft betting on .NET... or JavaScript?
         http://blog.marcocantu.com/blog/microsoft_dotnet_javascript.html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계속 .NET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제품들 중 일부에서는 다른 기술(찍어 말하자면 자바스크립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비스타는 .NET 프레임워크 런타임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NET을 대부분의 비스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고 있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럴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이상하긴 하군요. 많은 마이크로소프트 비판자들이 계속 말해온 대로, "MS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에 .NET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왜 우리가 그래야 하겠나?" 라는 것입니다.

비스타에 있어 더 놀라운 점은, 데스크탑 개짓(Desktop Gadgets;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큰 시계같은 것들)이 .NET 기술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년 전에도 제가 언급한 적이 있었죠. 대신, 비스타의 데스크탑 개짓은 객체 모델을 위해 HTML 기반의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탑은 개짓을 표시하기 위해 IE7을 이용하고 있죠. 이것은 구글이 자사의 개짓을 위해 사용하는 모델과 동일한 것입니다.

더욱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에 WPF/E(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for Everywhere)의 첫 CTP(community technology preview)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의 원래 목표는 XAML과 WPF를 비스타의 IE7 뿐만 아니라 모든 브라우저와 모든 OS에서 구현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여러분이 프로그래밍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의 객체 모델을 써야 합니다(.NET 버전은 내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래는 처음부터 .NET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약속했었습니다). 분명히, 자바스크립트가 IL (.NET Intermediate Language)보다 더 포팅 호환성이 더 좋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진정으로 개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들이밀고 있는 것이 AJAX가 아니라면, 뭐가 핵심인지 모르겠군요.

마지막으로(.NET 관련의 다른 주제입니다만), 닉 하지스는 왜 델파이 IDE에서 .NET을 이용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시작시켰습니다. 스티브 트레페던이 같은 문제에 대해 2년 전에 다룬 적이 있었는데, 델파이 Win32 IDE가 .NET CodeDOM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이유로 리팩토링 기술 때문이라고 제시했었습니다. 앨런 바우어조차도, 그에 이은 논의에서 일부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볼랜드는 이런 의존성을 충분히 피해갈 수 있을 정도의 코드 파싱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터보 델파이 Win32에 대해서는 거의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BDS ToolsAPI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내부 코드가 절대적으로 IDE의 Win32 부분에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