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위키위키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모든 사람들이 문서를 수정한다는게 의아했습니다.
혹시 나같이 무지했던 분들을 위해 위키에 대한 설명을 잘라왔습니다. 위키위키의 기본 사상에 대해 생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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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위키는 규칙이 없는 곳일까요 ?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 게시판에서는 그 게시판의 규칙에 벗어난 관리자가 있어서 그 게시판을 통제하지만, 위키위키는 모든 구성원 각각이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며 스스로를 통제하는 곳입니다.
위키위키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충분히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암묵적으로 합의하는 그 상식을 가리켜 우리와 남을 위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남이 쓴 글은 조심스럽게 고친다. 토씨가 잘못 된 것은 쉽게 고쳐줄 수도 있다.
◆ 남이 쓴 잘못된 정보를 말없이 고치기할 수 있다. 불필요한 잡음의 글타래를 만들 필요가 없다.
◆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함부로 지우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지우기도 한다.
◆ 누구를 위해 글을 쓰고 있는가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한 글인가를 생각한다.
◆ 기타 스스로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자기 나름의 규칙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위키위키가 쓰레기 천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구성원이 충분히 상식적이지 않으면 그렇게 쓰레기 천국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상식적인 구성원이 그렇지 않은 구성원보다 훨씬 많았으며, 대다수의 잘 유지되고 있는 위키위키는 지난 위키위키가 발명된지 10여년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위키위키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던 위키위키의 개념은 점차 발전되어 안전 장치가 추가되었으며, 그러한 안정장치로 인하여 위키위키는 더욱 견고한 사회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전장치의 예로는, 이제 보편적인 기능으로 자리잡은 위키위키의 히스토리 기능. 그리고 위키위키를 기술적으로 관리하는 몇몇 관리자를 두게 한다거나 하는 등등입니다.
출처 :
http://wiki.kldp.org/wiki.php/%C0%A7%C5%B0%C0%A7%C5%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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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MoniWiki라는 프로그램을 회사 홈페이지 인트라넷과 연동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연동이라고 해봤자 별거는 아니고.. 인트라넷 로그인 시스템과 위키 로그인을 연결 시키고
위키 테마에 회사 로고 삽입하는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웹프로그래밍(PHP) 초짜라 이것저것 시행 착오 거치면서 슬슬 하고 있는 중이고요
작업하다가 보니까 문득 볼랜드 포럼 같은 개발자 사이트에도 위키를 도입하면 어떨가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보통 질문 올라오는것 중에..
"CPort설치 어떻게 해요?"
이런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기 보다는.....
위키위키에 CPort라는 키워드를 만들고
공동으로 CPort의 설치부터 사용법, Property, Method 등의 설명 문서를 만들어가는겁니다.
한사람이 하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잠깐 남는 시간에 조금씩 완성해 간다면
언젠가는 CPort 뿐 아니라 VCL 콤포넌트 전체의 한글 도움말도 완성되지 않을까요?
볼랜드포럼 위키에서 VCL 이나 다른 콤포넌트 이름만 치면 모든 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게 되는것이죠
물론 콤포넌트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강좌 같은 방식으로 공동 작업으로 진행할 수 있을듯 합니다.
누구 한사람이 다른 사람들을위해서 강좌를 올린다는 부담도 많이 줄어들고
모든 사람이 기여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볼랜드포럼에 위키위키 엔진을 장착하는것 괜찮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