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  |  Delphi  |  FireMonkey  |  C/C++  |  Free Pascal  |  Firebird
볼랜드포럼 BorlandForum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분야별 포럼
C++빌더
델파이
파이어몽키
C/C++
프리파스칼
파이어버드
볼랜드포럼 홈
헤드라인 뉴스
IT 뉴스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해피 브레이크
공동 프로젝트
구인/구직
회원 장터
건의사항
운영진 게시판
회원 메뉴
북마크
볼랜드포럼 광고 모집

자유게시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2954] 서버 세팅 문제, 해결됐습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831 읽음    2007-05-08 22:51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문제가 해결이 된 거 같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너무나 허무하야... -.-;;

말씀드렸다시피 이넘의 메인보드를 갖고 온갖 드라이버들을 다 깔아보고 윈도우도 20~30차례 다시 깔면서 별의 별 용을 다 써봤습니다만, 차도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어제, 문득 아주 잠깐 머리를 지나치는 생각... 지금은 해결되었지만 얼마전 BIOS 업데이트 전까지 RAID 설정이 안되었었는데, 혹시 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든지, 그런 이유는 아닐까. 그래서 RAID를 풀고 설치해봤습니다.

......
잘 되더군요! 처음으로 1024x768 모드로 정상적인 부팅이 된 겁니다!
그렇다면 뭔가 RAID와의 충돌이라거나 등등의 그와 관련된 문제라는 얘기겠죠?
그렇지만.. 아무리 피씨용 부품들로 서버를 마련하는 주제입니다만, 그래도 서버!로 쓸 거기 때문에 RAID를 포기하기는 싫었습니다. 장만 비용 40만원의 허접 서버라도, 피씨와는 다른 뭔가의 장점은 주고 싶은.. 애비의 심정이랄까요? --;;

RAID는 포기하기 싫고,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려면 RAID를 포기해야 하고... 그렇게 고민을 한참 했습니다만...
그러다가 문득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또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겁니다.

설마, 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
RAID에 묶인 두대의 하드의 순서를 바꿔보면 어떨까?

아이디어조차도 아닌 너무나 허접한 생각이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제 머릿속의 자동경보기("악마의 유혹이닷! 비상!!")가 자동으로 울렸습니다만... 뭐 RAID 하드 두대를 바꿔낀다고 문제가 해결될 리도 없지만, 그렇다고 다른 문제가 생길 리도 없다 싶어서 해봤습니다. 또 한번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깔았습니다.

억!!!
부팅 이상무!

. . . . . .

한번의 주문으로 한가지 하드를 두개 주문했으니까 같은 회사, 같은 용량, 같은 코드, 같은 생산공장, 하물며 생산 날짜까지 같은 넘들인데(하드 표면의 라벨도 몇번이나 다시 확인했슴다), 순서를 바꿔낀다고 뭔가 다른 효과가 나타나면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 그동안 쌩고생을 한 저를 봐서라도 이 하드들이 이러면 안되는데! 단지 순서를 맞바꿔 끼운 단 한가지의 액션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부팅이 된다면, 지금까지의 제 쌩쑈는 도대체 뭐였단 말입니까!!! 도의적(?)으로 이러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

혹시나 해서 어제 퇴근하면서 이 말썽꾸러기를 켜놓고 갔습니다.
오늘 출근해서도 잘 돌아가고 있고, 어디에도 이상의 징후가 없습니다.

비디오 드라이버가 말썽을 부리던 때에는 강제로 어떻게든 부팅을 시켜놓고 나면 이벤트 로그에 살펴보기도 싫을 정도로 많은 에러 로그들이 쌓였었는데, 그것도 단 하나밖에 안남아있더군요. TermServDevices "알림 초기화 실패" 에러. 간단한 구글링으로 해결했습니다. 이제 너무나 깔끔한 부팅!!!

몇주간의 사투(?)가 이런 허무개그로 끝나다니...
말도 안되는 이상 증상이, 더 말도 안되는 조치로 해결되었다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크레브 [kkol]   2007-05-08 23:46 X
허무한 문제로 너무 고생을 하셨군여~~ ^^
전 RAID 라는게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요즘 장비 제어쪽 산업용 PC는 거의 RAID가 기본 사양으로 올라가는데... 어떤때는 전보다 PC 뻑나는 횟수가 더 증가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RAID니까 한쪽 하드 날라가도 자동으로 복구 되는줄 알았는데...  이상 오동작을 하는경우가 많은듯.. 셋팅지 잘못되서 일수도 있겠죠..
나중에 시간내서 RAID 시스템 한번 테스트해봐야겠군요. 그런데 일부러 한쪽 하드를 망가뜨려야 테스트가 가능한가요? ㅋㅋㅋ
박지훈.임프 [cbuilder]   2007-05-08 23:57 X
미러링 말씀이시죠?
근데... 제가 이 말썽꾸러기 서버에 설정한 RAID는 스트라이프, 그러니까 RAID 0라서 미러링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

미러링을 테스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하드 하나를 빼버리고 비어있는 다른 하드를 꽂아보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크레브 [kkol]   2007-05-09 00:05 X
앗~ 서버에 쓰신다고 해서 안정성을 위해 미러링 용도로 쓰시나했죠. ^^
TohnoLyn [tohnokanna]   2007-05-09 00:52 X
허..
같은 하드의 순서를 바꾼다고 그런경우가 생기는가요 ㅡ.ㅡ;
김도완 [purplecofe2]   2007-05-09 07:24 X
재미있는 증상이군요. -_-;

설마 삼x 하드는 아니겠죠.

알고보면 상식적이지 않은 이상한 현상이 많습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들도 이런 괴팍한 문제들은 정석보다는 꽁수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간단히 대강 조합 바꿔서 굴러가면 그만 -_-)

kongbw, 광양 [kongbw]   2007-05-09 09:49 X
최종 보스(?)가 허무하게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듯한... 허무함이 아닐까....요???

헐 헐 헐...

뭐 그래도 문제가 풀리지 않아 끙끙 앓는것 보단 낫죠 뭐~~  ^o^
kongbw, 광양 [kongbw]   2007-05-09 09:50 X
수고 많으셨습니다   (_ _)  (^o^)
박지훈.임프 [cbuilder]   2007-05-09 13:03 X
하드는 히다치 160기가 SATA2 두개입니다.
RAID는 유니텍 TF690G HD 보드에 내장된 AMD의 SB600 내장 기능이구요.

저도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만... 제가 하드웨어 전문 엔지니어도 아니고, 뭐 별 수 있습니까.
그냥 되면 되는 대로 써야죠. --;;
하재철 [saojung]   2007-05-09 14:57 X
산업용 장비에 들어가는 산업용 PC의 레이드는 성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크레브님 말씀처럼 산업용 장비 제어 PC의 레이드가 재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PC다운의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뭐 그것 때문에 고생들하는것도 종종 봤구요...

하지만 우리가 흔희 아는 브랜드인 HP, IBM, SUN, DELL등의 성능은 좋습니다.
최고 저가형 엔트리 모델이라도 서버 하드웨어 성능은 좋더군요
뭐 SUN은 비싸지만 특히 HP, IBM 서버는 정말이지 좋더군요.

김도완 [purplecofe2]   2007-05-09 16:41 X
요즘은 모르겠는데 히다치도 가끔 유명을 달리하는 현상이 있다고 어디선가 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현재 심플한 서버용에 사용할 만한 것이 시게이트와 웬스턴디지탈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일단 PC의 레이드는 ATA의 확장판 정도이니 성능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다만 이전의 ATA보다는 성능이 낫다고들 하네요.

RAID가 PC에 유행이 시작되던 무렵, SCSI와 성능을 동등하게 만드는데 4개의 하드디스크를 물렸다는 실험도 있었습니다. 조금 오래된 이야기라 지금의 하드웨어는 조금 더 발전했을겁니다.

고급 서버단에서는 주로 SCSI를 RAID로 물리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_-? 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느 하드웨어 소식지에 의하면 현재 PC의 에러률은 최악의 경우 30%가 된다고 하네요. 결국 재전송으로 해결하지만 역시 성능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하더군요.

구글에서도 다른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는데, 일반적인 우리의 상식으로는 '부품이 뜨거우면 에러가 발생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차가우면 하드디스크의 오작동이 더 많아진다고 하는 실험(?)적인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드웨어 컨트롤러에서 발생하는 신호가 꼬여서 그런 경우도 가끔 봤습니다. 삼성 하드디스크에서는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_-; 삼성은 좀 더 신경써서 제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_-;

아뭏튼 빨리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7-05-09 18:19 X
히타치 하드는.. 예전의 IBM 브랜드였죠. 성능은 다른 벤더보다 낫다고 정평이 나 있었지만, 사실 좀 뻑이 잘 가는 경향성이 있었죠. 2000년이었던가쯤에 IBM 하드를 쓰다가 3개월만에 뻑이 났었습니다. 다시 IBM 하드로 교체했는데 그것도 한달만에 다시 뻑.. --;;

물론 제가 재수가 특별히 더 없어서일뿐 이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그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다시 히타치를 선택한 것은, 이 포럼의 서버로 구닥다리 서버들만 쓰다가 이번에만은 최고의 성능으로 세팅하고 싶은 미련한 욕심 때문이었답니다. 예전보다는 뻑난다는 얘기도 많이 없어진 거 같고요.

글고.. 저희 회사의 서버가 대략 15대 정도 되는데, 거의 다 SCSI RAID 기반입니다. 당연히 미러링을 하고 있고요. 하나의 RAID 셋에 보통 네개의 하드를 묶어서 세팅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용 SCSI 하드는 확실히 기본적으로 속도도 더 빠르고 안정적이죠. 안정적인 건 CPU가 아닌 개별 컨트롤러를 쓰니까 당연한 거고, 게다가 RPM도 훨 더 놓고.. 요즘은 기본 10,000RPM에, 좀 더 빠른 넘은 15,000RPM까지 나오고 있죠. 피씨용으로 쓰는 7200rpm과는 비교가 안될 수밖에 없겠죠.

제 사무실의 PC, 집의 PC 모두 RAID 0로 쓰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320기가 두개, 사무실에서는 160기가 두개죠. 제 경험으로는, RAID 0로 세팅하면 확실히 성능이 올라갑니다. 단적인 예로 하드에서 하드로 파일을 복사할 경우 실제로 두배 가까울 정도로 정도 속도가 올라가고요. 하드를 많이 긁어대는 델파이같은 개발툴 로딩 시간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체감할 정도로 시간이 줄어들더군요.
남병철.레조 [lezo]   2007-05-10 01:14 X
ㅋ...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김도완 [purplecofe2]   2007-05-10 11:08 X
히다치도 성능이 좋은 편이군요.

http://xbitlabs.com/articles/storage/display/160gb-roundup_7.html

요즘 거의 하드웨어 소식지를 읽지않다보니 무식쟁이가 -_-ㅋ
아제나 [azena]   2007-05-10 13:56 X
크레브님 요즘 온보드로 나오는 RAID 0 는 컨트롤러에서 오류 정정 기능이 없어서 윈도우에서 소프트를 깔아야지만 오류 발생시 덤프가 제대로 되더군요;;;;
RAID 0 제대로 셋팅만하면 하드 하나 빼도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SATA2는 핫스왑이 되어서 작동중에 빼도 상관없죠. 하지만 다시 연결하면 하드 전체를 덤프한다는... (오래걸림)

RAID 0 분명 매력적이죠. 윈도우 설치 시간부터 왕창 단축되니까요. 임프님 고생하셨네요... ^^

마지막으로 위에 어느 분께서 삼x 브랜드를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는데 x성 브랜드가 아닐까 합니다만.... 요즘 x성 제품도 스핀포인트 120 이후로는 성능이 개선되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7-05-10 15:29 X
아제나님이 실수로 RAID 1을 0라고 잘못 쓰신 듯...
미러링이 가능한 것은 RAID 1부터니까요.
김도완 [purplecofe2]   2007-05-10 15:47 X
위에 벤치보시면 삼x 160이 성능 평가에 나오는데 그리 썩 좋지는 않던데요. -_-;

추가로 400기가 하드디스크 레이드 0, 5, 10  벤치마크.

http://xbitlabs.com/articles/storage/display/400gb-raid0510.html

김도완 [purplecofe2]   2007-05-10 15:52 X
또 하나 더 -_-;

히타치 vs 시게이트 vs 웨스턴디지탈

http://anandtech.com/storage/showdoc.aspx?i=2628

가끔 숫자놀이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 -

관련 글 리스트
12954 서버 세팅 문제, 해결됐습니다. 박지훈.임프 2831 2007/05/08
Google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