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코드기어 제품들을 써 오면서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통 MS의 제품들은 Per PC 라이센스죠. PC 1대에 1카피가 필요합니다. 즉, 개인이 오피스같은 프로그램을 1카피만 구입해서 집의 데스크탑과 노트북 2대의 PC에 설치하면 불법입니다.
오늘 회사 Lan Admin팀에 부탁해서 코드기어 Japan에 직접 전화문의를 요청해서 알게 됐습니다만, C++ Builder는 Per User 라이센스입니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라이센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본에선 그렇습니다.
Per User 라이센스는 유저 1명이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여러대의 PC에 설치해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집과 회사 양쪽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 현실에선 당연히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봅니다.

MS의 Visual Studio의 경우는 어떤 라이센스 조건을 사용하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제 생각엔 MS도 개발툴만큼은 Per User 라이센스를 적용할 것 같긴 한데... 만약 다른 MS제품들 처럼 Per PC 라이센스라면 가격이 코드기어 제품과 비슷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코드기어쪽이 구입비용 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C++ Builder 2007이 출시된지 꽤 지난 것 같은데 회사에서는 BDS 2006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2007을 써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참에 개인적으로 한카피 구입할까... 그러고 있습니다. Per User라이센스라면 개인적으로 구입하는것도 망설일 이유가 별로 없죠.
코드기어 정가로는 프로 버전이 71,400엔(약 58만원) 입니다만 일본은 소프트웨어들이 대부분 Open Price이기 때문에 56430엔(약 46만원)짜리도 보이는군요. 이게 정품 사용률이 높은 나라의 좋은 점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