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포럼에서 가격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것이 저로선 반갑습니다.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자꾸 등떠밀리는 느낌일 볼랜드의 입장에서는 반갑기만 하진 않겠지만.. ^^;;
권기식님이 말씀하신 데 대한 답은, 아래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교육용 제품, 그리고 퍼스널 제품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지금은 두가지 모두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지요.
일단, 상용 제품과 마찬가지로(혹은 그 이상으로) 교육용 제품의 경우에도 국내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상용 제품 프로페셔널 정도의 가격으로 교육용 엔터프라이즈가
팔리고 있습니다. 일단 1백만원이 넘기 때문에, 학생이 단품으로 구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겠죠.
물론 학원이나 대학 등을 위해서는 별도의 사이트 라이선스 정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개개인을 대상으로한 단품 판매에서는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시점에서 저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진행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는 입장이구요. 가격 정책의 재고가 현재 진행중이고, 또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이라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말못하는 저도 정말 갑갑합니다!)
학생용 제품을 제외하고, 퍼스널 에디션의 문제가 있습니다.
C++Builder 6 이전에 먼저 나온 Delphi 6, JBuilder 6, Kylix 2까지는 퍼스널 에디션(카일릭스의 경우
이름이 오픈 에디션)을 모두 무료 다운로드로 정책을 바꾸었습니다. 물론 퍼스널 에디션은 상용
제품을 개발할 수 없도록 라이선스 제한이 있습니다. (정식으로 구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C++Builder 6에서는 본사 차원에서 이 퍼스널 에디션의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전에 공개했던 델파이나 JBuilder 등에서 퍼스널 에디션의 무료 다운로드가 제품 판매에 그리
도움이 안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써도 될 거 같은데.. 볼랜드포럼을 대표하여 볼랜드코리아에, C++Builder 퍼스널 에디션의
무료 배포를 한국만이라도 허용하도록 요청했고, 본사로 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한달이 훨씬 넘도록 아직 반응이 없는 것 같습니다.
권기식님도, 그리고 다른 분들도 이런 측면에서 참 답답하신 면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나아질 거란 것은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경우라면 아주 조금씩일 수도, 너무
느릴 수도 있지만, 반드시 나아집니다.
그럼...
권기식 님이 쓰신 글 :
: 안녕하세요...
: 손이 근질근질 하여... 글 하나 씁니당...
: 본론으로 가기 전에 제 소개도.. ^^;
:
: 원래는 자바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를 먼저 공부하게 되었죠...
: 사실상 홈페이지 만들라고...
: 그러다가 자바 책을 한 권 샀습니다.
: 객체지향 설명하는 부분만 두어번 읽고 책에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죠...
: 그렇게 먼지만 쌓아가다가...
: C란 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래 자바가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섣불리 덤벼들지는 않았습니다.
: 그러다가 친구의 말 한 마디에 C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 "프로그램 공부하기 전에 C 공부하는 것이 좋다."
: 국민학교때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 당시 기억으로도 그 친구는 컴퓨터 도사였습니다.
: 손수 만든 게임도 있었으니깐요..
: 나중에 알았지만.. 국민학교(전 국민학교 나왔거덩요.. ^^;) 3학년때부터 컴퓨터 공부를 하여 중학교 때 C를 공부했다고 하더군요..
: 지금은 졸업해서 자바 프로그래머로 일한답니다.
: 그래서 Teach yourself in 21 days를 보게 되었죠...
: 2/3쯤 읽다가 뒷 부분은 조금 지겹기도 하고 해서 대강 훑어보았죠...
: 그러하다 다시 자바에 손이 가서 책을 새로 샀습니다. 이전 책은 오래된 내용이 많아서...
: 하지만.. 정작 자바보다는 C를 더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학기 들어서(전 학생이거덩요.. ^^;) C++로 목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친구 몇 명이랑 스터디도 하고...
:
: 거 참... 이렇게 저와 C++과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가 빌더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 비주얼 베이직을 먼저 접한 뒤라서 그 편안함은 정말 어쩔 수 없더군요..
: VC++은 왠지 모를 거부감이 먼저 들었고...
:
: 하... 잡담이 길었네요...
:
: 제가 묻고 싶은 것은...
: 저 같이 돈없는 학생... 그것도 직업이 아닌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은 컴파일러나 개발 툴을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 뭐, 다들 짐작은 하시겠지만... 우째우째 구해서 비주얼 스튜디오, 빌더 모두 깔려있습니다...
: 불법이죠.. ^^;
:
: 씨디 한장과 책자 몇 권에 몇 백만원을 투자할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
: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맘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
: 이런 툴 하나에 몇 백만원씩 한다는게 어떨때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떨 때는 이해가 된답니다.
:
: 참.. 어려운 문제이죠?
: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 씁니다...
: 이참에 인사도 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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