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님 집에 가서 심부름을 했더랬습니다
일을 다 마치고
마침 목이 말라 냉장고를 살펴보니 "이*" 라는 요구르트가 있지 않겠습니까
덥고, 목마른 차에 요구르트를 뚜껑을 벗겨다가 입에 갔다댔습니다
쬐그만 놈이 어찌그리 달콤한지
목을 타고 넘어가는게
술고플 때 "썸딩수풰샬" 마시는 것 마냥 어찌 그리 잘 넘어가겠습니까!!!
캬~~~~ 맛 쥑입니다
하나 먹고 빈 요구르트 용기를 보니 왠걸???
이상합니다
분명히 다 마셨는데 용기 밑 바닥이 요구르트 빛이 감도는
물질이 붙어 있는게 아닙니까?
'어라 밑바닥에 뭐가 이래 눌러 붙어 있지???'
불길한 맘에 날짜를 살펴 봤습니다
*** 2002.09.19 ***
컥!! 제조일이 9월 19일이라구???? 이런!!!
가만 제조일이 아니라 유통기한이 19일 까지라구???
허걱! 만든지 1달이 넘은 요구르트를 마신거였습니다
"썸딩수풰샬" 부럽지 않던 고 이쁜 놈이 졸지에 제 목과 위장을 주무르는 것 같았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계속 찝찝 & 니글니글 & 울렁울렁 이더군요
가뜩이나 몇 주전에 식중독에 너무 심하게 걸려 고생했었는데...
다행이 아직까지 아무 이상이 없는데...
멋 모르고 거기에 있는 나머지 요구르트 한 묶음을 다 마셨다면.... -_-;;;
쓰고 나니 영양가 없고 내용 없는 글이내요
요즘 자유 게시판이 너무 썰렁한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 음식 조심 합시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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