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도 하나를 봤습니다.
"포인터가 어떤 주소를 '가르치다'"
가리키다가 맞죠..
가장 많은 실수를 보는건
됬다 - 됐다
안되 - 안돼
아니요 - 아니오
않했다 - 안했다
몇일 - 며칠
병이 낳았다(애기낳나?) - 병이 나았다
뭐였는지 잃어버리다 - 뭐였는지 잊어버리다
훌룡한 - 훌륭한
전부 오른쪽에 있는 표현들이 맞는 표현들이죠..
저도 사실 꽤 틀립니다. 특히 ㅔ 와 ㅐ가 혼동스러울 때가 많죠.
특히 외래어의 경우.. 애니메이션 / 에니메이션 이런식으로요..
'되' 와 '돼'가 혼동되는건 해결했죠. 전엔 많이 틀리기도 했습니다.
아주 간단한 규칙인데도 이런걸 틀렸다는게 가끔 한심스럽습니다.
'돼'는 '되어'의 단축형이기 때문에 '어'가 생략된 곳에서는 무조건
'돼'를 써야 하죠.
아래아한글 옛날 버전에서는 예/아니요 라고 되어 있는데 아니요도
틀린 표현입니다. '요'는 연결형 어미이기 때문에 '오'가 맞죠.
A는 B가 아니요, C역시 D가 아니올시다.. 뭐 이런식으로 연결될 때만
요가 가능합니다.
통신이 발달하면서 여러가지 단축 표현들이 사용되고는 있지만 맞춤법
하고는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맞춤법이 틀리면 다른 사람들이 무척 얕잡아 본다는게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배운다고 배운놈이 이런것도 틀리고..
특히 제안서에서 맞춤법 틀린 것들 보면.. -_-
아무튼.. 프로그래머들도 우리 말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도 자신의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펼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만큼이나..
제 자신도 이런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가끔 제가
올린 글 들 중 조회수가 수백건이 넘어간 글에서 맞춤법 틀린게 보이면
정말 얼굴 화끈거립니다. ㅠ ㅠ) 저도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 어쨌건 잘 해 보자구요..
PS. 제 글에서 맞춤법 틀린것들 보시면 부담없이 그냥 지적해 주세요.
여기서 쪽팔리는걸로 끝나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
PS2. 일본에서는 요즘 일본어 배우기가 열풍이라죠..
우리나라도 우리글 배우기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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