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으론 괜찮은 책입니다.
예전에 석사논문을 쓸 때도 도움을 받았던 책이기도 하구요.
물론 C++에서는 약간 방향성이 틀리기는 하지만 알고리즘책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알고리즘 그 자체라는 생각입니다.
뭐든지 그냥 입에 퍼 담아주는 책은 보기는 쉽지만 깨달음?은 덜한 법이죠.
먼저 알고리즘을 개념적으로 확실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C++답게 구현해 본다면 아마 훨씬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여러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그 나름대로 분명 얻을 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때 교수님이 말씀하신게 하나 생각 나는군요. 논문은 컴퓨터 앞에서는 절대로 써지지 않는다는..
어쨌건 C이건, C++이건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것을 구현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할 뿐입니다. 크게 본다면 역시 프로그래밍이라는 것도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죠. '프로그래밍' 자체에 얽매이지 마시고 그러한 알고리즘이 발전되어 나간 과정들, 그 알고리즘을 처음 고안했던 이들의 치열했던 고민들을 함께 느껴본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보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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