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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6255] 지역적으로 봐도...
커크 [] 948 읽음    2002-12-12 10:23
커허허 한나라당 말대로 국토에 중간에 있어야 한다면...

현재 남한만 봐도 국토의 중간은 대전이구요...

통일이 된다면 수도가 두게 인게 훨더 나을듯 한데.. 그 수도은 대전과 평양이 되는게 훨더 국토의 중간이란 생각이....

멋진 생각입니다. 터지기 일보직전(어쩜 벌써 터지고 있는지도) 수도를 짤라넨다. 으허허허...

That's good Idea~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노무현을 지지하는 입장을 떠나서 그와는 별개로, 전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적극 찬성합니다.
: 이회창씨가 주장하는 수도권 부동산 폭락론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
: 행정 수도 이전방안은 전국을 균형발전시키자는 목적에서 나온 것입니다. 정치/행정과 경제를
: 지역별로 분할함으로써 그 시발이 될 수 있습니다.
:
: 본질적으로, 주거용 부동산의 시세라는 것은 엄청난 악재가 아니면 거의 떨어지지 않습니다.
: 악재가 벌어져도 크게 떨어지는 것은 주로 오피스 빌딩과 같은 비주거용 부동산이고, 주거용 부동산은
: 정말 찔끔찔끔 떨어집니다. IMF때와 같은 경우는 정말 이례적인 일이며, 그때를 제외하면 집값이
: "손해봤다!"고 할 정도로 떨어진 경우는 역사상 없었습니다.
:
: 수도가 이전하면 수도권에 부동산 공황이 올거라고요. 지금이 80년대 이전같은 정부 주도의 경제
: 성장 시대라면 그럴 수 있겠지요. 기업이 정관계에 얼마나 끈끈한 줄을 대고 있느냐에 따라 자금을
: 수천억 더 받을 수도 있고 미움을 받으면 재벌 하나쯤 하루아침에 날려버리던 시대라면 기업이
: 정부를 따라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박통때와 전통때가 대표적이지 않습니까.
:
: 아직 미흡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나가고 있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며,
: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은 정치와 경제를 최대한 격리시키는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압니다.
: 정부청사와 국회가 충청도로 이전하면 삼성그룹이나 엘지그룹이 따라서 계열사들을 충청도로 이전할까요?
: 택도 없는 소립니다.
:
: 서울시민 중에 정부청사와 국회에 근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기업이 따라가지 않는 한
: 정부 공무원들이 몽땅 충청도로 이사가도 서울 인구에는 얼마 차이가 안납니다.
: 좀 비꼬아서 말하자면, 이회창씨와 한나라당의 그동안 정책이 기업(특히 재벌) 친화적이었던 만큼,
: 정부와 기업은 꼭 붙어다니면서 친목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정부가 옮기는데 감히 삼성 엘지 지넘들이 안따라와?)
:
: 행정수도 이전에 40조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반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 반대로 노무현쪽에서는 몇차례 수정하기는 했지만 현재 6조정도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더군요.
: 전 경제학자도 아니고 실제로 얼마나 필요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무현이 뻥카치고 있을 가능성도
: 무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으로 해서 한나라당 주장대로 십수년간 40조가 들어간다고
: 해도, 그 직/간접적인 이익은 40조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행정수도 이전의 결과로 집값의 상승은 상당히 잡힐 것이고, 만약 다른 악재와 겹친다면 최악의 경우
: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 부동산으로 재산을 굴려 돈을 벌어먹는 투기꾼들이지 한채의 집에서 살고 있는 대다수 수도권
: 시민들이 아닙니다. 어차피 한채의 집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집값이 떨어지는 만큼 이사갈 새 집도
: 가격이 떨어집니다. 집값이 계속 오르면 장부상의 재산은 오르지만, 어차피 이사가려면 이사갈 곳의
: 집값도 오르니까 실질적으로 돈을 번 것이 아니게 됩니다. (물론 수도권에서 번 돈으로 노후에
: 지방 내려가서 살 사람이라면 예외겠습니다.)
:
: 또 한가지, 6조원이든 40조원이든 돈이 그만큼 들어가면 그만큼의 고용창출의 효과가 생깁니다.
: 전세계적인 경제침체에 접어들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징후가 뚜렷한 현재에
: 있어서, 행정수도 이전은 엄청난 경기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이 30년대에 대공황을 탈출하기
: 위해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일부러 벌여 성공적으로 불황을 극복했던 것을
: 생각해봅시다.
:
: 한나라당에서는 또 통일을 고려하지 않는 근시안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있더군요.
: 오히려 한나라당의 주장이야말로 더 근시안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통일이 된다면 서울로의
: 집중이 오히려 지금보다 몇배 더 가중될 겁니다. 아무리 통일에 대비를 한다고 해도 통일이 되면
: 북쪽의 싼 노동력들이 기업이 집중된 수도권에 몰려들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 그만큼 지금까지 수도권 집중에서 야기되었던 문제들도 덩달아 몇배로 더 커질 것은 뻔합니다.
:
: 한나라당에서는 '한 나라의 수도라는 것은 말야, 지역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야 돼'라고 생각하나
: 본데, 지금 전략시뮬 게임합니까. 전세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수도가 국토의 한쪽에 치우쳐 있으며
: 그러고도 별 탈 없이 잘 살아갑니다. 지역적으로 국토의 중심이냐 아니냐보다 균형발전이 수백배
: 더 중요한 문제임을 무시한 주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
: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전국의 균형적인 발전입니다. 40조원이라고 칩시다, 어마어마한 돈이지요.
: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에 사는 제 입장에서도, 부산에 남아있는
: 부모님의 입장에서도요.
:
:
: 집값 얘기가 나온 김에 한마디 더하지요.
:
: 몇달 전에 집을 샀습니다.
: 집을 살 만한 여유가 있어서 집을 산 것이 아니라, 단지 첫 애기를 가진 집사람이 "우리" 집에서
: 낳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눈 질끈 감고 어마어마한 돈을 대출받아 구리 토평지구에 신축 아파트를
: 샀습니다. (사실 대출분을 제외한 나머지 돈도 전에 살던 집의 전세금인데, 그 전세금을 마련할 때
: 대출받았던 빚을 갚은지도 얼마 안되었습니다.) 이자가 꽤 저리로 내려갔을 때 대출받았는데도 월
: 이자만 55만원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한달쯤 전부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더니 아마도
: 이번 달부터는 실제로 이자가 올라갈 모양입니다.
:
: 허리가 휩니다. 책 마무리한다고 집에만 처박혀서 돈을 제대로 벌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 앞날이 갑갑합니다. 몇년 더 전세로 살 걸, 싶습니다. 집사람은 은근히 집값이 막 뛰어줬으면
: 하는 눈칩니다. 분양가만큼의 프리미엄을 챙겨서 팔아먹고 간 원 주인은 선심쓴다는 듯이 이렇게
: 한마디 남기고 갔습니다. '빚을 더 내어서라도 인창동쪽 오래된 아파트를 사놓으세요, 곧 뛸 겁니다'
: 그쪽에 지하철이 들어온다나요. 자기도 그렇게 몇번 해서 한 재산 모았다나요.
:
: 띠바...
: 저도 돈 많은 거 좋아하고 빚 싫어하는 보통 사람입니다.
: 몇달 전보다 시세가 조금 올랐습니다. 한 2000정도? 당근 집값이 이자보다 빨리 오르면 빚갚는
: 부담이 훨 적겠지요? 집사람은 흐뭇해하는 거 같습니다. 더 팍팍 오르기를 바라는 눈칩니다.
:
: 결론부터 말해서, 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필요 이상으로 마구 과열되는 상황에서는 살던 집이
: 값이 올라서 본의 아니게 돈을 벌게된 경우가 아니라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집을 샀다가 파는
: 행위는 결코 선의의 '투자'가 될 수 없으며 '투기'일 뿐입니다. 전 "투기"란 "게임"에 참여하고
: 싶어하지 않는 사람까지 끌어들여서 그 사람들의 피해를 기반으로 해서 돈을 벌어먹는 것이라고
: 생각합니다. 주식에 투자를 하면 스스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돈이 오갑니다.
: 사람이 사는 집은 그게 아니지요. 집이 없는 사람은 게임에 끼고 싶지 않은데도 끼지 않으면 무조건
: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
: 부동산이 투기 대상으로 인식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전세, 월세 사는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 보게 됩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세라는 제도는 더 문제가 심각한데,
: 전세금은 건물 임대인의 소유권에 실질적으로 일조하지만 소유권으로 인한 단순 소득, 그러니까
: 집값의 상승으로 인한 이익은 임대인에게만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를 어렵게 했군요.
:
: 제발, 살 집이 있으면 프리미엄 남기고 팔려는 생각으로 아파트 청약하지 마세요.
: 모든 사람이 집을 가지지 못한 상황인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 은행 이자 이상의 불로소득을 챙기면
: 반드시 무주택자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부동산의 프리미엄같은 불로소득은 절대로 공돈이 아니란
: 말입니다. 아,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하면 손해보는 거 아니냐고요. 띠바, 맞습니다.
: 하지만 분명히 나쁜 일입니다. 남들 다 하니까 나쁜 짓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 하고 싶어도 못하는 더 어려운 서민들이 있고, 손해는 고스란히 그런 사람들이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
: 부익부 빈익빈이 재벌그룹들에 의해서만 생긴 것이 아닙니다.
: 부동산으로 한몫 잡아보자는 흐름에 동참하는 순간, 그 사람도 공범이 되는 겁니다.
:
: 집 가지신 분들, 집값 조금 내려간다고 호들갑떨지 맙시다. 실질적으로 그다지 손해를 보는 것도
: 아닐 뿐더러, 수십년 동안 집한채 가지지 못하고 부동산 열기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눈물흘린 더
: 어려운 서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우리 자식들에게는 '결혼후 10년 걸려 겨우 집 장만했네',
: 그런 말 하지 않게 하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
:
:
: 안양굴뚝 님이 쓰신 글 :
: :
: : 저는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 : TV토론도 조금밖에 보지 않았습니다.
: : 노무현씨의 경남사투리가 귀에 거슬리더군요.
: : 전 경남사람이 아닙니다.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 : 그러나 수도는 반드시 이전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 : 그것만이 서울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입니다.
: : 물론 서울에 아파트 많이 가지고 계시고, 땅넓게 가지고 계신 분들은 손해보시겠지요.
: : 그러나 그분들이 과연 전체 서울시민들중 얼마나 되겠습니까? 
: : 그분들을 위하여 수도권의 시민들이 독한 개스를 마시며 살아야 합니까?
: : 그분들을 위하여 수도권의 시민들이 날마다 교통 지옥을 격어야 합니까?
: : 그분들을 위하여 수도권의 시민들이 계절마다 유랑을 하여야 합니까?
: :
: : 어쩌면 제가 못났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 : 그러나 전 태어나서 동사무소와 구청보다 높은곳에는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 : 동사무소랑 구청이 대전으로 옮겨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 :
: : 수도를 대전으로 옮기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 : 그러나 살자고 버는 돈 아닙니까?
: : 우리도 인간답게 살아야지요..
: : 수도는 반드시 옮겨져야 합니다.
: :
: : 수도가 이전되면 서울이 '공동화'된다고 합니다.
: : 저에게는 '공동'이란 개념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 : 그러나 그것이 '펑크'를 의미한다면, 저는 기꺼이 이 메어터지는 서울을 '펑크'내겠습니다. 
: :
: : 후련하게 뚫린 서울을 원하는
: : 안양굴뚝이
: :
: :
: :
: :
태즈 [taz1000]   2002-12-12 19:50 X
(무식한 방법으로) 남한의 지역적 중심을 찾는다면.. 경상북도 문경 근처가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 소백산맥에 막혀 교통이 영~~ 아니어서 문제지.. 수도를 문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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