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씨디로 구워 놓은 게 있어서 빌려서 봤습니다
괜히(?) 봤다는 생각입니다
평소 판타지에 관심이 많고 1편도 정말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2편도 즐겁게 봤습니다
다만 후회가 되는게...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겁니다
(제 기준에서요...)
친구한테 빌려서 본건 화질과 음질이 별로 였거든요
마치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을
치트키와 메뉴얼만으로 엔딩을 본 그런 느낌입니다
1등급 한우 고기를 제대로 익히지도 않고 허겁지겁 먹은... 그런 느낌이라고도 할까요???
레골라스가 보여주는 화려만빵인 액숀도 끝내주고...
우이쒸... 또 내년 연말을 어떻게 기다리란 말인지...
지금은 돈이 없어서 빌빌 대지만
나중에 취직만 해봐라 DVD가 나오는 족족 다 사버린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서양 고전인 반지의 제왕이 이렇게 영화로 제대로 찍혀 나오는데
동양 고전 삼국지도 어떻게 영화로 나오지 않을까 라구요....
반지의 제왕이 3년짜리 프로젝트라면...
삼국지는 10~15년짜리 프로젝트로 1년에 한번씩... 아니면 3/4분기마다 한 번씩
개봉을 하는 겁니다
황건적의 난 부터 시작해서 삼고초려, 적벽대전... 그리고 사마염이 삼국을 통일하는 것까지!!!
왠지 가슴이 설레이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
예전에 TV로 중국에서 찍은 삼국지 시리즈물을 방영해 준적이 있긴 하지만
뭐랄까... 아무래도 스케일에서 딸리더군요
조운이 유선을 구하기 위해서 적진을 휘젖고 다니는데
조조군은 얼마 있지도 않고... -_-;
왠지 모르게 어색한 일기토
여포를 가지고 놀았던 초선은 어딘지 모르게 아닌 것 같고....
반지의 제왕에서 보여줬던 것 만큼만 해서 삼국지 전투를 그려낸다면
정말 볼만할 것 같내요
이름만 들어도 알만큼 다아는 장수들이 벌이는 일기토!!!!
조운이 조조군을 휘졌고 다녔던 것!
장비가 장판교에서 홀로 버티던 것!
삼국지에 피는 꽃! 적벽대전~~~~~~
크~~~ 삼국지 영화는 안나오나 모르겠내요
반지의 제왕을 보고나서 이것 저것 끄적거려 봅니다 ^^;
뒷말 : 삼국지 말고도 은하 영웅 전설이나 아루스란 전기도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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