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회사를 지칭하는건 정말 하고싶지 않았지만.. 바이텔 제품.. 돌아버리겄습니다.

ATI Radeon 7500 제품인데요.. 사실 원래 GeForce2 GTS 쓰다가 DVI포트 한 번 써보겠다는 일념으로 구입했건만.. DVI로 연결하면 드라이버 오동작에 노이즈 끼고.. 장난 아녔슴다.
결국 그쪽에서도 '특성'을 타는거라면서 나몰라라 하더군요.

기분나쁘게 칩셋 냉각팬 위에 바이텔 로고 스티커도 뚝 떨어져버렸습니다. -_-;; 이것이 앞으로 다가올 시련의 시작임을 눈치도 못챈체..

한 2주정도 쓴 다음부터 엄청난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컴텨를 켤때 '뿌애애앵~~' 하는 엄청 크게 소리가 나다가.. 한 5분쯤 돌리고 나면 소리가 사라지는.. 결국 알고봤더니 그넘의 VGA에 있는 팬이 문제더군요. 팬을 분리해서 이리저리 고쳐볼라고 보니깐.. 분해가 안되는 구조에다가 납땜을 멍청하게 해 놔서 팬 기판이 한쪽이 들려요.. 결국 그거랑 부딛히면서 소리가 났던거죠.
문제는 해결책이 없다는.. 이리저리 만져보고 분해를 시도하려고 하다가.. 그만.. 선이 뚝 떨어져 부렀슴다. 분해만 되면 다시 납땜하믄 되지만 분해가 안되니.. ㅠ ㅠ

지금은 팬 떼어버리고 그냥 켜 봤습니다.
3시간째 잘 버티고는 있는데 칩셋이 엄청 뜨겁네요.
아.. 쓰바.. 증말 욕나옵니다. 팬 얼마나 한다고.. 그런 싸구려 부품을 썼을까..
원래 목적이었던 DVI는 써보지도 못하고.. 전에 쓰던 VGA는 후배 줘버렸는데.. ㅠ ㅠ

시기적으로도 정말 애매하게 망가져버렸네요.. 바이텔한테 고쳐달란 말도 하기 싫습니다. -_-

한 석달만 더 버텨줄것이지.. 그럼 이번주 안으로 GeForce FX 나오고.. 기존 제품들 가격 폭락은 시간문젠데.. 다들 DX9 지원한다구 난리치면 당연히 그전 제품들은 가격이 뚝뚝 떨어지겠죠? 올해 대작 게임들.. 락온이나 둠3 등등 나오면..
지금은 VGA 카드 살 때가 아닌데.. 이를 어쩐다..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