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들이 좀 후진거라서 이번에 큰맘먹고 하드웨어 교체를 하였읍니다.
한 10대를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해서 기존의 SDRAM을 살리기위해서 ASUS P4B보드에 셀러론 1.8G, 그리고 이 보드에는 기존의 AGP 그래픽카들이 맞지않아 ATI 싸구려 그래픽 카드, 그리고 얼마간의 램 증설을 단행하였읍니다.
무난히 컴퓨터 조립은 잘 끝났읍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큰 고비를 넘겼다 생각하면서 소프트웨어적인 몇가지 세팅만 잡아주면 되겠구나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컴퓨터를 딱 켜니 WIN2K 부팅로고 화면이 뜨자마자 공포의 파란화면이 나오면서 부팅도 않되고 먹통이 되어버렸읍니다.
그래서 속으로 "그래, 메인보드랑 CPU랑 많은 것이 바뀌었으니까 네가 경기를 부리는 것이 당연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OS인 WIN2K PRO를 다시 설치해주면 되겠구나 생각하였읍니다. 다시 설치란 처음부터 다시설치가 아닌 C드라이브에 남아있는 기존의 WIN2K의 복구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WIN2K CD넣고 복구작업을 하였으나 결과는 나의 예상을 너무나 참담히 무너뜨리는 공포의 파란화면이 다시 나타나는 것이었읍니다.
이쯤되니 나도 정말 어이가 없고 MS에 대한 욕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읍니다.
언제 WIN2K 깔고 개인적인 환경을 다시 세팅해주고 그것도 한대가 아닌 10대씩이나 할 생각을 하니 온 몸에서 맥이 쭉 빠지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읍니다.
월요일에 사람들이 와가지고 컴퓨터가 저 지경인 것을 보면 일도 못할뿐더러 한마디씩 들을 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도움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하드웨어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부팅은 어떻게하였으며 소프트웨어적인 세팅은 어떻게 하였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들이 잘되기를 바라며 좋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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