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짧은 생각에는...
요즘 린도우 vs MS의 소송에서 MS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듯 하네요.
린도 "윈도는 일반명사… 독점권리 없다"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itnews&no=2345
아직 최종 판결은 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NET 이라는 브랜드도 Windows만큼이나 일반명사에
가까운 만큼 향후에 도용(?)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지요.
사실 상식적으로도 윈도우라는 MS의 상표권 주장은 억지에 가깝죠.
다들 아시다시피 X윈도우만 하더라도 MS 윈도우보다 먼저 나왔고, 윈도우 OS의 아이디어들이 MS의
독창적인 것도 아니었지 않습니까.
MS가 윈도우, 워드 등등 일반명사를 브랜드로 소유하려는 데 집착하는 의도는 뻔합니다.
이미지는 기억과 생각을 조작하죠. 초거대기업이 엄청난 자본을 들여 일반명사를 브랜드화하면
그 기업이 그 분야에서 대표적이거나 유일한 것처럼 느껴지게 할 수 있습니다.
.NET이라는 브랜드도, 누구나 짐작하다시피 앞의 점 한개는 다른 브랜드들을 수식하기 위한 용도일
뿐이고 역시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에서 유일하고 독보적인 존재로 암시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거죠.
그런데 윈도우의 독점 브랜드에 위협이 오면서 .NET도 비슷한 경우를 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들어놓은 닷넷의 이미지가 조그만 기업의 도용(?)으로 하루
아침에 와장창 무너질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이번 윈도우 브랜드 관련 소송을 보면서 문득 생각난 재밌는 기억...
지금은 의미가 거의 없어졌지만, 예전에 MS가 일방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스펙을 제시하고 그걸
맞춰야 'Designed for Windows 95' 마크를 쓸 수 있게 했던 것 말이죠.
정말 그야말로 오만불손하기 짝이 없는 행위가 아닐 수 없죠..
기럼...
김상구.패패루 님이 쓰신 글 :
: 케이벤치에 놀러갔다가 본 기사입니다.
: 다들 보셨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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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_-
: Windows .NET 서버는 과연 어떤 이름으로 출시될지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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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www.kbench.com/news/?no=1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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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차세대 서버 OS에 닷넷 명칭 사용 철회
: 김건중 0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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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를 앞둔 차세대 서버 소프트웨어에 닷넷(.NET) 브랜드명을 상요하지 않을 것이며 닷넷 명칭의 사용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현저하게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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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넷은 차세대 컴퓨터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것으로 컴퓨터와 이동전화등의 다양한 기기가 네트웍이나 기기 포맷에 상관없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닷넷 명칭을 모든 제품에서 사용하는 것을 재고중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전략 그룹의 책임자 Neil Charnery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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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이와 관련된 웹 소프트웨어 시장을 놓고 마이크로소프트, Sun Microsystems, IBM의 웹스피어가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전략 채용에 있어 그 목적과 용도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는 실패하고 있다고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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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2003에서 닷넷 이름을 제외시킬 것이라고 하며 이 운영체제는 올해 4월경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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