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렴풋이 알고 있는 J2EE 및 닷넷의 실체를 좀더 정확히 알아보고자
오늘 서점에 가서 책 몇권을 사왔습니다. 물론 인터넷에도 많은 정보가
있긴 하지만 새로운 개념들을 소개하고 있는 영어 원서를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기에는 영어 실력이 딸리고, 해서 번역본을 좀 샀습니다.
뭐 예전에도 그랬지만 역시 IT관련 서적은 가격이 만만치가 않군요.
여러 책들 중에서 우선 교학사에서 나온 C# The Complete Reference란 넘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C#의 전반적인 언어적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군요.
아직 읽어야 할 분량은 많이 남아있지만 C#의 언어적 특징은 C++, JAVA와
아주 유사하며, 가끔 DELPHI의 장점도 포함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싫든 좋든 앞으로의 엔터프라이즈 환경은 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고, 개발자들은 J2EE 또는 .NET 환경에서 개발하게 되겠죠.
물론 순수한 윈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엔 좀 다르겠지만...
아뭏튼 IT업계의 두 강자가 사활을 걸고 벌이는 플랫폼 경쟁이다보니
그동안 프로그래밍 하면서 아쉬웠던 여러가지들을 좀더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닥 기술은 신경쓰지 말고 그냥
비즈니스 로직이나 구현해라~ 뭐 이러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기반 기술을 제가 개발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가진 것은 아니니다만...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점점 더 고급 프로그래머가 하는 영역과
단순 프로그래머들이 하는 영역이 더 확실하게 분리될 듯 합니다.
아뭏튼 앞으로도 이 동네에서 먹고 살면서 버티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소방서에 붙어 있는 표어이긴 합니다만, IT 직종에 종사하는 우리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경구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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