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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6599] Re: 현실은...
이필호 [xius] 840 읽음    2003-01-18 14:15
저는 조그만 벤처에서 프로그램만 6년째 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많은 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개발툴은..

"빠르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야 한다"
"되도록이면 범용(?)적인 언어/컴파일러야 한다"
"기능구현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

입니다.

여기 가장 최적인 언어 컴파일러를 제 기준으로 뽑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BCB가 됩니다.
프로젝트 빠르게 진행되고, 범용언어인 C++을 사용하고 못하는 기능구현에 막힐게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MS쪽 컴파일러가 많이 알려져 있고 BCB라는 생소한 컴파일러를 경영진에게
어필할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수의 프로젝트가 VB로 진행됩니다.
위에 같은 이유로 전세계 개발자중 VB개발자가 제일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공부하시는 분이면..
위와 같이 현실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자바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회사와는 별개로 BCB를 계속 공부하고 있고,
Database는 Sybase 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Interbase Open 6.01 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거는 개발툴에 연연하지 않고 언어를 공부하는것입니다.
개발툴은 계속 발전하고 변하지만, 언어는 변화의 폭이 컴파일러에 비해서 적고 그 깊이가 넓고 깊습니다.

즉, 개발툴은 알고리즘을 기계어로 번역해주는 프로그램의 일종이지 그것에 억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실때 이런점을 인식하시고 공부하시면 나중에 프로그램머가 되어서 자신앞에 어떤 컴파일러가 노여진다고 해도 1주일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 예를 들어서 BCB, DELPHI의 VCL, VC의 MFC 와 같은것은 공부하면 좋지만,
그 이전에 Win32 API쪽과 윈도우가 어떤식으로 동작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공부하고 나면..
VCL, MFC는 단순히 클래스 사용법만 배우면됩니다.

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 차근 차근 공부하세요..

까막눈 님이 쓰신 글 :
: 이제 막 C 입문서 한권을 다본 초보입니다...
: 한번만 봐서는 암껏 두 모르겠군여....(당연한 거지만...=_=)a
: 컥, 입문서도 이렇게 어려운데 앞으로 프래그래머가 될수 있을런지...
: 어느정도 해야...간단한 에디터라도 만들수 있을까여
: 친구는 한 6개월 죽어라하니까 이제야 좀 감을 잡을수 있겠다구 하더군요... (-0-)a
: (-C는 지금 처럼 하면서 혼자 터득하는 수밖에 없나요? 아님 다른 접근방식이라두....-,.-
: 좀 어렵군요...제 적성자체가 안맞을 수도 있구여..근데 공부하는 시간이 전 좋거든요?)
:
: 근데 얼마전에...자바를 보게 되었는데요...좀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여..
: (델파이,C빌더,기타 툴들..다 이거저것...찔러보구 있는 중입니다...-,.-)
:
: 지금 책보구 독학하는데요...다들 그러시겠지만요
: 자바는 C언어와는 완전히 다른 자바언어라는 걸 쓰나요? 아님 비스무리 한가여?
: 델파이는 무슨 파스칼 언어라는 걸 배워야 하는거 같고....
:
: 주위 선배님들은 걍 C++만 죽어라 파라는데..그거 하나면 못하는게 없다구..  -,.-
: 근데...c혼자 독학하려니... 그럭저럭 다는 몰라두 더디게 배우고는 있습니다.
: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시간만 허비하고 허접되는 건 아닌가 싶어요
: 저한테 맞는걸 찾고 있지만...현재로선 C++ 만 죽어라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
: 자바라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좀 알고싶습니다.
: (-아님 참고 할만한 문서나...사이트좀 알려주세요)
:
: :부디 길잃은 양에게 밝은 빛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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